-
호주와 한국의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하는 이른바 '2+2 회의'가 다음 달 1일 호주에서 개최된다.한국 외교부는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 개최 계획을 발표하면서 "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대표적인 유사입장국인 호주와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의 인도·태평양 전력, 국방·방산,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2+2회의에 이어 공동기자회견과 공동오찬도 진행된다.한·호주 2+2 회의는 2021년 9월 서울
뉴스
김철 기자/연합뉴스
2024.04.28 07:44
-
지난해 12월 초 임명장을 받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가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이로써 그는 공식적으로 대사 임명 근 5개월여 만에 지명자 딱지를 뗄 수 있게 됐다.제프 로빈슨 대사는 지난해 12월 초 페니 웡 외무장관으로부터 주한호주대사로 임명된 바 있다.이날 제정식에서는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 외에 베트남, 룩셈부르크, 러시아,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케냐, 코스타리카, 말레이시아 등 총 9개국 주한 대사들이 자국 정상에게 받은 신임장을 윤 대통령에게 제출했다.신임장 제정식에
뉴스
김철 기자
2024.04.27 15:30
-
NSW 경찰이 최근 시드니의 한 교회에서 벌어진 10대 극단주의자의 흉기 테러와 관련해 대대적인 대테러 단속을 벌여 10대 7명을 체포하고 5명을 기소했다.경찰은 이번 교회 흉기 테러 사건과 관련해 전날 경찰 400여명을 투입, 시드니 전역에서 가정집 13곳을 급습했다.이어 이번 사건의 주범과 같은 극단주의 단체에 속한 10대 7명을 체포했다. 이 중 5명은 테러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경찰은 성명을 통해 기소된 5명 중 16세 소년 2명은 이번 사건 범인과 함께 테러 행위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등 공모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또
뉴스
김철 기자/연합뉴스
2024.04.26 12:37
-
호주공영 ABC의 인도 주재 기자가 당국에 비판적인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탓에 비자 연장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2022년부터 인도에서 활동해온 ABC의 남아시아 지국장 아바니 디아스는 시크교 분리주의자 등이 해외에서 암살됐다는 주장과 인도 당국이 연루됐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최근 제작했다.이 다큐멘터리는 지난달 인도 당국에 의해 객관성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유튜브 방영이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디아스는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다큐 제작 때문에 4월 20일 만료되는 비자 연장이 안돼 만료일에 맞춰
뉴스
최윤희 기자/연합뉴스
2024.04.25 10:25
-
지난 20년 동안 NSW 경찰이 총 370만 차례의 불심검문을 단행했으나 불법 무기나 흉기 적발 사례는 매우 미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호주공영 ABC가 정보공개법에 근거해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체 불심검문 가운데 90%는 ‘허탕’이었다.이와 관련 ABC는 “경찰의 과잉 검문은 자제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으며, 특히 불심검문으로 상당수의 시민들이 불쾌감이나 모욕감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즉, 불심 검문을 통한 치안 예방이나 범죄자 검거 효과는 극도로 미약했던 것으로 지적된 것.경찰 과잉 검문 이슈는 지난해에도 제기
뉴스
김철 기자
2024.04.24 10:15
-
최근 시드니의 서남부지역의 아시리안 동방정교회에서 벌어진 흉기 테러 사건의 영상이 엑스(X·옛 트위터)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엑스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호주 정부의 영상 삭제 명령을 거부하자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머스크를 향해 "오만하다"며 돌직구를 던졌다.호주의 디지털 범죄 대응 최고 기관인 온라인안전위원회(eSafety Commissioner)는 엑스에 시드니의 한 교회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영상을 차단하고 삭제하라고 명령했다.이에 호주 내에서는 해당 동영상 접근이 차단됐다.하지만 엑스가 서버에서 해당 동영상을 삭제하지는 않
뉴스
연합뉴스
2024.04.23 11:30
-
호주의 물가폭등 현상 속에 노동당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22일자 시드니 모닝헤럴드 등 Ch9 계열사 신문에 발표된 ‘리졸브’ 설문조사 결과 식료품 및 유료 가격 폭등의 여파로 노동당에 대한 서민층의 지지가 급속히 잠식되고 있다.이 조사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동안 노동당에 대한 1순위 지지율을 32%에서 2% 포인트 잠식된 30%로 조사됐다. 이는 2022 연방총선 당시의 1순위 득표률에 못미치는 수치다.자유당 연립의 1순위 지지율은 같은 기간 동안 1% 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했다.리졸브 측의 짐 리드 대표
뉴스
이다슬 기자
2024.04.22 10:25
-
미사 도중 흉기 난동으로 교회 주교 등이 피습되는 충격을 겪었던 시드니 남서부의 아시리아 동방교회의 예배가 재개됐다.다수의 교인들은 충격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듯 침통한 표정에 예배 도중 눈물을 흘렸으며 이들은 한 목소리로 평화를 강구하는 기도를 올렸다.흉기로 공격당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마리 에마뉘엘 주교는 전날 오디오 메시지를 통해 자신은 잘 지내고 있으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에마뉘엘 주교는 가해자를 향해 "나는 이런 행동을 한 사람을 용서한다"며 "너는 내 아들이고 사랑하며 항상 너를 위해 기도할 것"
뉴스
김철 기자/연합뉴스
2024.04.22 08:21
-
6명의 무고한 시민의 목숨을 앗아간 칼부림 난동 사건을 겪은 본다이 정션 웨스트필드가 애도 분위기 속에 영엉을 정상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웨스트필드 측은 애도의 뜻으로 모든 광고판을 검은 리본 장식이나 이미지 화면으로 대체했고, 쇼핑센터에서 울려퍼졌던 현란한 음악도 모두 소거했다.또한 경비원을 대폭 증원하고 이들에게는 보호조끼를 착용토록 했다.일부 숍은 주말에 문을 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이번 칼부림 난동으로 응급실 치료를 받았던 12명 가운데 6명은 퇴원했고 아직 입원 중인 나머지 6명도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
뉴스
이다슬 기자
2024.04.21 08:55
-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으로 세계 최대 산호 군락인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대보초)에서 사상 최악의 백화 현상이 확인됐다.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양공원 관리청(GBRMPA)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항공 조사 결과 전체 산호의 73%에서 백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백화 현상은 산호가 하얀 골격을 드러내는 것으로, 산호에 색상과 에너지를 제공하는 작은 조류(藻類)가 수온 상승으로 떠나거나 죽으면 나타난다. 보통 산호 덮개의 10% 이상이 표백될 경우 백화현상으로 규정한다.또 전체 산호
뉴스
최윤희 기자/연합뉴스
2024.04.21 08:25
-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회원국인 호주가 중국을 겨냥한 새로운 국방 전략을 공개했다.호주 국방부는 '2024 국가 국방 전략'을 발표하며 향후 10년간 국방비 지출을 기존 계획보다 500억 달러 증액한다고 발표했다.리차드 말스 연방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냉전 종식 후 국방 계획의 바탕이 됐던 낙관적인 가정은 오래전에 사라졌다"며 호주는 무역을 교란하거나 중요한 항공 및 해상 항로에 대한 접근을 막는 적에게 취약하다고 진단했다.말스 장관은 특히 중국을 겨냥해 "대만 해협뿐만 아니라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인도와
뉴스
연합뉴스
2024.04.18 22:06
-
무고한 시민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드니 본다이 정션 칼부림 난동 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깊은 애도가 호주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난동 사태가 발생한 본다이 정션 소재 웨스트필드 쇼핑센터 앞에 차려진 임시 조문소에는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와 피터 더튼 야당 당수를 비롯한 각계의 지도급 인사들의 애도담화가 이어졌다. 이어 크리스 민스 NSW 주총리는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더불어 효과적인 대비책 마련에 방점을 두면서, 정밀 검시조사를 위해 18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할 것
뉴스
김철 기자
2024.04.17 14:55
-
호주사회 전체를 충격에 빠트린 시드니 본다이 정션 칼부림 사건의 범인이 남성 매춘부로 일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다수의 전문가들의 분석대로 범인은 17살 때 조현병 진단이 내려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범인 조엘 카우치(40)는 다수의 성매매 전문 사이트에 개인 광고를 게재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비공개 에스코트 서비스 사이트를 통해서도 광고를 게재했다.조엘 카우치는 남성 및 여성 모두에게 성매매를 제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에 게재된 그의 개인 광고에는 “운동선수로 39살의 외모가 출중한 남성”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
김철 기자
2024.04.17 13:23
-
시드니 동부 본다이 칼부림 살상극 발생 이틀 후 시드니 남서부 웨이클리(Wakeley)에 소재한 아시리아 동방 정교회에서 성직자 등을 겨냥한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지자 사회적 충격이 가중되고 있다.더욱이 흉기 난동의 범인이 10대 소년으로 성직자의 반 이슬람 적 설교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적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이에 NSW 경찰 당국은 이 사건을 종교적 동기의 테러행위로 즉각 규정했다.캐런 웹 NSW 경찰청장은 “범인이 흉기 난동을 시작하면서 종교적 동기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며 "모든 자료를 검토한
뉴스
김철 기자/연합뉴스
2024.04.16 16:43
-
이민자 및 난민들의 지방 정착을 장려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NSW 그로우(Growing Regions of Welcome) 정책이 최근에는 마리(Murray) 및 리베리나 지역으로 확대됐다.‘그로우’ 정책은 현재 시드니 서부지역에 거주하는 이민자나 난민 배경 주민에게 NSW 지방 지역에 새로운 정착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1년 시작됐다.가장 최근에는 마리 및 리베리나 지역의 고용주 17명이 이들 이민자나 난민들의 지방 정착 지원에 대한 공로로 주정부로부터 ‘챔피언 고용주 상’을 수상했다.NS
뉴스
이지원 기자
2024.04.16 12:16
-
본다이 정션 칼부림 난동 사건으로 쇼핑객 6명이 살해당한 일이 벌어진 지 이틀 만에 또다시 유사한 사건이 시드니 서부지역에 소재한 아시리아 동방정교회에서 발생했다.15일 오후 7시께 시드니 남서부의 한 교회에서 예배 도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강대로 다가와 설교하는 마리 엠마누엘 주교를 흉기로 공격했다.NSW 경찰은 16일 오전 긴급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범인은 16살 소년이며, 이번 범죄는 테러 행위이다"라고 단정지었다. 당시 예배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탓에 현재 엑스(X·옛 트위터)에는 주교가 공격당하는 장면
뉴스
김철 기자
2024.04.15 23:30
-
“브루스 레어만은 2019년 3월 23일 연방 의사당 내 국방장관 집무실 부속 사무실에서 (당시) 여성 신입사원 브리타니 히긴스를 강간했다”는 연방법원 판사의 유권 해석이 내려졌다.연방법원의 마이클 리 판사는 브루스 레어만이 Ch10과, 그의 강간을 방송에서 기정사실화 했던 방송 진행자 리사 윌킨슨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장문의 판결문을 2시간 여 동안 낭독한 마이클 리 판사는 “Ch10과 리사 윌킨슨의 주장은 사실에 근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여러가지 정황을 고려하고 균형적 판
뉴스
이다슬 기자
2024.04.15 19:35
-
전체 호주사회를 경악시킨 본다이 정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 칼부림 난동 사건의 유일한 남성 희생자는 쇼핑센터의 경비원 파라즈 타허(30)로 밝혀졌다.파키스탄 출신인 파라즈 타허는 1년 전 호주에 난민으로 정착했으며,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의 경비원으로 근무 시작 첫 주의 첫 주간 근무 시간에 직무를 수행하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주 파키스탄 교민사회가 비통해하고 있다.또한 무슬림 교민단체들은 “이번 참사의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유족들에 위로와 함께 역시 희생된 파라즈 타허의 유족들을 위한 위로의 기도를 올린다”는 성명을 발표
뉴스
김철 기자
2024.04.15 11:43
-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습과 관련해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국가인 호주의 방위산업부 장관이 이란을 향해 "오랜 악당"이라며 비난했다.팻 콘로이 연방방위산업부 장관은 24시간 뉴스채널 스카이 뉴스에 출연해 "중동 분쟁의 확장은 전 세계가 우려해온 일"이라며 "이란은 이 지역의 오랜 악당이었으며 우리는 이번 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콘로이 장관은 이스라엘을 돕기 위해 전투기를 배치한 미국이나 영국과 달리 직접적인 지원 계획은 아직 없다며 다만 동맹국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분쟁 확대를 막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
뉴스
김철 기자/연합뉴스
2024.04.14 01:05
-
스콧 모리슨 전 연방총리의 정계은퇴로 촉발된 연방하원 쿡 지역구의 보궐선거에서 자유당의 사이먼 케네디 후보가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다.사이먼 케네디 후보는 양자 구도 하의 득표율에서 71.46%를 기록해, 도전에 나섰던 녹색당의 마틴 모어 후보(28.54%)를 압도적 차로 물리쳤다.노동당은 이번 보궐선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승리한 사이먼 케네디 후보는 그러나 본다이 정션 칼부림 사태로 인해 예정됐던 당선 축하 파티는 취소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현 노동당 정부 집권 2년 동안 4번째였고, 지난달에는 빅토리아주 던클리 보궐선거에서 노동
뉴스
이다슬 기자
2024.04.14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