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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코로나19 사태의 뜨거운 감자

Date: 
Thursday, 26 March, 2020 - 00:11

소규모 집단 감염 온상지(?)...탑승객 하선 허용 비난 빗발
루비 프린세스 하선 탑승객 1명 사망, 확진자 107명

 

논란 속에 시드니 정박과 하선이 허용된 호화 유람선 루비 프린세스 호가 시드니의 새로운 집단 감염의 온상지가 됐다.

루비 프린세스 호 탑승객 1호 확진자로 알려진 70대 여성이 숨지면서 호주의 8번째 코로나19 사망자로 기록됐다.
24일 기준으로 루비 프린세스 호 탑승객 가운데 NSW 주내의 확진자만 107명에 이르렀으며, 타 주에서도 26명의 하선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현재 NSW  주내의 누적 확진자 수는 818명이며 전국적으로는 1895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NSW주 노동당의 조디 맥케이 당수는 루비 프린세스 호 탑승객들에 대한 하선 허용이 신속히 이뤄진 절차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명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에서는 “(정부가)생색내기 식으로 영세 상인 운영 상점들은 문 닫게 하고 호화 유람선 승객들에게는 문을 활짝 열어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대해 NSW 주 보건 당국은 “연방 정부의 외국 크루즈 선 입항 30일 유예 조치의 예외로 인정받은 4척의 유람선 가운데 한 척이었고 하선에 앞서 적절한 예방 조치가 취해졌다”라고 변명했다.

NSW주 수석의료책임자 케린 챈트 박사는 “(이 배가) 호주와 뉴질랜드만 오갔기 때문에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됐고, 탑승객 모두에 대해 14일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하선 조치 당시 4명이 확진 상태였다.

루비 프린세스 크루즈선은 시드니 하버에 정박하기 전 뉴질랜드를 거쳐왔고, 이 배에는 승무원 1148명과 승객 247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NSW주에서는 시드니 맥콰리 파크 소재의 양로원, 라이드 종합병원 그리고 라이드 시빅 센터 내의 그리스도교 교회 등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호주 전역의 사망자 8명 가운데 7명이 시드니에서 숨졌다.

호주의 첫 코로나19 사망자는 일본 요코하마 항에 발이 묶였었던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78세의 중국계 호주인(WA 퍼스 거주)이며, 7번째 코로나19 사망자는 라이드 종합병원에서 감염된 확진자를 밀접하게 접촉했던 81세 노인 여성이다.

그 외에 4명의  사망자는 시드니 맥콰리 파크 소재 요양원 근무  50대 간호사 여성으로부터 감염된 80대와 90대 노인 입주자들이다.

이처럼 시드니에 정박한 루비 프린세스 호 하선객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사례와 더불어 사망자까지 발생하자, 서부호주 프리맨틀 항 정박을 시도하고 있는 MSC 매그니피카 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부호주 주정부는 크루즈 선박 MSC 매그니피카 호의 프리맨틀 항 정박에 강한 거부감을 굽히지 않고 있다.

MSC 매그니피카 호의 탑승객 1700명 가운데 250여 명이 현재 호흡기 이상을 겪고 있어 검진을 받고 있는 상태다.

마크 맥고완 주총리는  “시드니에서 일어난 일(루비 크루즈 호 하선)이 이곳에서 결코 재현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맥고완 주총리는 “이 유람선의 승객이나 승무원 그 누구도 서부호주 주의 거리를 배회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지만 이상 징후가 있는 탑승객에 대한 의료 지원은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호주 주에서는 23일 신규 확진자가 20명, 24일에 35명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현재 175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논란의 루비 프린세스 호 탑승객이 6명 포함됐다.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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