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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부동산 시장 경기 활성화에 주력

Date: 
Wednesday, 25 March, 2020 - 23:40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에 대출금 상환 유예 혜택 제공

연방정부가 22일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경제 위기 돌파구 마련을 위해 2차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호주의 총 경기부양 규모는 호주 국내 총생산(GDP)의 9%를 웃도는 무려 1890억 달러다.

정부는 이어 몇 달 안에 3차 경기 부양책도 준비중이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의 핵심 목표는 당연히 경기 침체 예방이고, 그 기저는 바로 대량 실직 예방과 부동산 경기 활성화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금융권도 매우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RBA, 3월에만 차례 기준금리 인하

연방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발맞춰 호주중앙은행(RBA)을 비롯한 시중은행들도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3월 3일 정례통화조정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호주중앙은행은 19일 다시 긴급통화조정이사회를 소집해 보름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이로써 호주의 기준금리는 역사상 최저치인 0.25%로 떨어졌다.

RBA의 이 같은 유례없는 파격적 금리 인하 조치는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국가 경제가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경고에 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긴급통화조정이사회를 소집해 금리인하 조치를 취한 것도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경제적 위기 상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RBA는 또 양적완화도 단행할 방침이다.

RBA는 채권시장의 유동성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이미 234억 달러를 긴급 수혈키로 했다.

이처럼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호주중앙은행(RBA)이 전례없이 3월 한 달 동안 두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자, 시중은행들의 후속 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4대 시중은행들은 RBA의 추가 금리 인하 조치 직후 대출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NAB, 주택 대출 불입금 상환 6개월 유예

호주 4대 시중 은행 가운데 NAB가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다.

NAB는 주택 대출 변동금리는 현행 대로 유지하는 한편 고정금리에 대해 일괄적으로 0.6% 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1년 변동 금리는 2.39%, 2년 및 3년 변동 금리 2.29%, 5년 변동 금리는 2.79%의 역대 최저치로 낮아졌다.  

NAB는 특히 코로나19로 재정난에 직면한 주택담보 대출 고객에 대해 대출 불입금 6개월 상환 유예를 적용하기로 했다.

NAB의 불입금 6개월 유예는 이자 및 원금 상환 모두 대상이 된다.

 

ANZ, 변동금리 0.15%p 인하창사 이후 최저치 이자율 적용

ANZ은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주택 융자금의 변동금리를 0.15% 포인트 인하했다. 

또한 소유주 거주용 주택의 2년 단위 고정금리도 2.19%로 낮췄다.  이는 ANZ 은행 창사 이후 최저치다. ANZ은 또 신청자에 한해 주택 융자 대출자들에게 최대 6개월까지 불입금 상환 유예 혜택을 부여한다.

대출자들이 지불 유예한 이자액은 대출금에 적립된다.

 

CBA, 고정금리 0.7%p 인하

커먼웰스 은행(CBA)도 주택 융자 대출자들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대출금 상환 유예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1년, 2년, 3년 단위의 고정금리를 2.29%로 인하했다.  CBA는 변동금리의 경우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CBA는 또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대출자들에게 간편히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당좌 대월 혜택도 마련한다.

 

웨스트팩, 불입금 상환 3개월 유예 및 고정금리 인하

웨스트팩 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실직했거나 소득이 감액된 대출자들에 대해 대출금 상환을 3개월까지 유예할 방침이다.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대출자에 대해서는 3개월 추가 유예 조치가 가능하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웨스트팩은 이와 함께 소유주 거주 주택에 대한 고정금리를 2.29%로 인하하나 변동금리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시중 은행, 소규모 사업체 대출금 상환 6개월 유예

시중 은행들은 주택융자 대출자 지원 대책과 더불어 코로나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국내의 소규모 사업체들에 대해서도 대출금 상환 유예 조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호주은행협회(ABA)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한 소규모 사업체들을 돕기 위해 은행 대출금의 상환을 6개월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소규모 사업체들의 시중 은행 대출금은 총 1000억 달러 규모이며 6개월간 지불 유예될 이들 사업체들의 상환금은 총 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아나 블라이 호주은행협회 회장은 "국내의 소규모 사업체들에 대해 사실상 현금 80억 달러를 지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주정부, 2차 경기 부양책 발표...총 1890억 달러, GDP 9%

한편 연방정부는 22일 코로나 팬데믹으로 휘청거리는 호주 경제를 살리기 위해 2차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22일 오전 긴급 담화를 통해 176억 달러 규모의 1차 경기 부양책보다 4배에 이르는 총 664억 달러 규모의 2차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2차 경기 부양책에는 중소기업체를 위한 현금 지원 및 새로운 대출 보증 제도를 비롯해 근로자 소득 지원 대책 등이 포함됐다.

1차 경기 부양책이 주로 소규모 사업체에 집중된 반면 2차 경기부양책은 그 혜택의 범위를 연 매출 5000만 달러 이하의 약 72만여 중소기업체로 확대했고, 비영리 자선단체도 혜택 대상에 포함시켰다. 

대상 중소기업체들은 납부해야 할 세금의 100%가 유예됨에 따라 초대 10만 달러가량의 현금을 임금 보조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체 대출금의 50%를 보증함으로써 재정난에 직면한 기업체들의 자금 유통을 지원케 된다.

이로써 코로나19 사태 돌발 이후 정부가 마련한 경기 부양책은 총 1890억 달러로 호주 GDP(국내 총생산)의 9% 선을 상회하는 규모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수개월 이내에 3차 경기 부양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정부는 5월의 연방예산안을 10월로 연기한 상태다.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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