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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 국민당…하원 부의장 선출 파동 수모

Date: 
Wednesday, 12 February, 2020 - 23:18

국민당 탈당 의원 반나절만에 노동당 지지로 하원 부의장

정부 체육 진흥 보조금 1억 달러 부당 집행 의혹으로 브리짓 맥켄지 의원이 국민당 부당수 직과 농림장관 직에서 물러나면서 시작된 국민당의 불안정 상황이 하원 부의장 선출 파동으로 번졌다.

 

10일 오전 국민당의 마이클 맥코맥 당수와 언쟁을 벌인 신참 정치인 류 오브라이언(와이드 배이, 퀸슬랜드) 의원은 급작스럽게 탈당계를 제출했고, 오후에는 야당인 노동당의 지지를 받아 부당수에 선출되는 촌극이 빚어졌다.

 

뿐만 아니라 국민당의 비주류 의원 상당수도 오브라이언 의원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지난주 당권 표결 국면을 무난히 넘긴 국민당의 마이클 맥코맥 당수는 지도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마이클 맥코맥 당수는 자당 몫인 연방하원 부의장 후보로 국민당의 데미언 드럼 의원을 내세웠던 것.   
 

비밀 투표 결과 데미언 드럼 의원은 67표, 류 오브라이언 의원은 75표를 얻어, 오브라이언 의원이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두자 국민당뿐만 아니라 자유당 지도부도 망연자실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국민당 지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전직 당수 바나비 조이스 의원 지지자들은 "국민의 뜻"이라며 당권 표결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설상가상으로 노동당은 "자유당 연립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있을 수 없는 당내 분열상”이라며 조소했다.

노동당의 앤소니 알바니즈 당수는 "연방하원의회의 부의장 자리를 놓고 집권당 의원들이 서로 다투는 모습이었다"고 질타했다 .

하지만 오브라이언 의원이 “비록 탈당했지만 여당과 계속 뜻을 같이할 것”이라고 발언한 점을 의식한 듯 스콧 모리슨 총리는 “신임 하원 부의장은 여권 의원이다”는 발언으로 자위했다.

 

한편 국민당 지도부는 연방 하원 부의장 표결 파동의 배후로 바나비 조이스 의원을 지목하고 있다.

 

그는 지난주 마이클 맥코맥 당수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표결에서 패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지지 의원들과 보수 언론들은 “국민당의 쇄신과 민심 회복을 위해서는 바나비 조이스 의원이 당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편 자유당 연립은 지난주 개각을 단행했다.  

 

개각을 통해 국민당의 데런 체스터 의원과 키스 피트 연방 하원이 연방 내각에 입성했다.

 

데런 체스터 의원은 그간 외각에 포함됐던 보훈부가 다시 내각으로 승격됨에 따라 자동으로 내각 장관으로 승진됐다.

 

평의원이었던 키스 피트 의원은 새로이 신설된 광산·수자원·자원 및 노던 오스트레일리아 장관에 발탁됐다.

 

4일 열린 국민당 의총에서 브리짓 맥켄지 의원의 후임 부당수로 선출된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의원은 맥켄지 의원의 농림장관 직도 인계했다.

 

또한 당수직 수성에 성공한 마이클 맥코맥 국민당 당수 겸 연방 부총리의 최측근인 마크 콜튼 의원은 지역 보건 및 지역 통신 장관에 임명됐다.

 

맥코맥 당수는 또 연방 부총리실 보조 장관에 역시 자신의 측근인 케빈 호건 의원을 지명했다.

 

반면 4일 당권 도전에 나섰던 바나비 조이스 의원을 지지했던 매트 카나반 상원 의원은 노던 오스트레일리아 장관에서 사퇴하는 등 조이스 지지 의원들은 대부분 당직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물러났다.

 

사진: 바나비 조이스 의원과 '은밀한 대화'를 나누는 류 오브라이언 의원.  그는 노동당의 지지로 신임 연방하원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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