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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호바트 요트대회의 모든 것

Date: 
Sunday, 29 December, 2019 - 14:28

세계 3대 요트대회의 하나인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는 남태평양 최대규모로  올해 75회 대회를 치렀다.

시드니-호바트 요트대회는 매년 12월 26일 복싱데이(26일) 오후 1시에 시드니 러쉬카터스 배이를 출발해 타스만 해와 바스 해협을 거쳐 호바트 항의 컨스티튜션 도크까지 총 628해리(1,170km)의 대장정을 펼친다.

매년 호주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영국 등 세계 각국의 최고의 명품 요트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대회에 참가해 완주 후 호바트 앞바다에 뛰어들고 있는 한국의 소닉호 선원들,>

지난 2016년과 2017년 대회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의 소닉호가 참가해 나름 선전한 바 있다.  또한 일본과 홍콩에서도 거의 매년 팀을 내보내고 있다.

 

<2019년> 미국 ‘코만치’ 우승

제75회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의 우승컵은 미국의 수퍼맥시 ‘코만치 호’가 들어올렸다.

이로써 코만치 호는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역대 세번째 우승의 기록을 썼다.

기록은 1일 18시간 30분 24초.   코만치 호는 출발 첫날 내내 선두를 달렸지만 27일 오전부터 선두 그룹에 뒤처지는 듯 했으나 저녁부터 다시 선두를 되찾아 28일 오전 7시 30분 경 결승점인 호바트의 컨스티튜션 도크에 1위로 골인했다.

ABC 보도에 따르면 코만치 호는 총 628해리(1,170km)의 대장정에서 최단 코스를 선택하지 않고 ‘미풍 항해’를 위해 초반부터 우회 코스를 택해 화제가 됐다.

<2018> 명품 요트 NSW 와일드 오츠 11, 역대 9번째 우승  

제 74회 시드니-호바트 요트대회’에서는 역대 최고의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와일드 오츠 11호’가 통산 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와일드 오츠 11호’는 전년도 우승팀인  ‘코만치 호’를 비롯 ‘블랙잭 호’, ’인포트랙 호’와 막판까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끝에 1일 19시간 11분 14초의 기록으로 호바트 항의 컨스티튜션 도크에 가장 먼저 골인했다.

와일드 오츠 11호'는 지난 2014년 대회에서 통산 8번째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지만 이후 불운이 이어졌고 4년의 와신상담 끝에 다시 우승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명품 요트의 명성을 확고히 구축했다.

와일드 오츠 11호는 지난 2016년 대회에서는 유압 램 고장을 겪으며 중도에 경기를 포기해야 했고, 2017년 대회에서는 최종적으로 1,2위 팀이 뒤바뀌며 먼저 1위로 들어왔던 ‘와일드 오츠 11호’의 우승컵이 라이벌 ‘코만치 호’에게 넘어간 바 있다. 

와일드 오츠 11호를 울린 2017년 대회

 2017년 대회에서 명품 요트 와일드 오츠는 ‘펑펑’ 울어야 했다.

와일드 오츠 11호가 3년 연속 분루를 삼키며 우승컵을 2위로 골인한 LDV 코만치 호에 넘겨야 하는 전례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

2015년, 2016년 연속 레이스 도중 중도 하차해야 했던 와일드 오츠 11호는 이 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기록으로 호바트 항 컨스티튜션 도크에 1위로 선착했지만 반나절만에 우승 자격이 박탈됐다.

2년 동안 와신상담해온 와일드 오츠 11호는 32시간 48분 50초의 경이적인 기록으로 초반부터 선두 다툼을 벌였던 LDV 코만치를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잠시 누리는 듯 했다.

하지만 와일드 오츠 11호보다 26분 34초 후에 골인한 LDV 코만치 호의 팀원들은 하선과 함께 주최측에 “출발 당시 와일드 오츠 11호가 규정을 어기고 위험하게 뱃머리를 돌리면서 바로 옆에서 출발한 코만치호는 충돌 위기를 모면하고자 출발점에서 상당한 시간을 지체해야 했다”며 공식 항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한 심의에 들어간 심판진은 결국 와일드 오츠 11호에 1시간 감점을 선언했다.

이로써 와일드 오츠 11호는 역대 최고 신기록 수립마저 송두리째 박탈당하는 ‘역대 최악의 쓰라림’을 겪어야 했다.

경기 규정 위반으로 우승이 박탈당한 경우는 지난 1990년 로스만스 호 이후 처음이었다.

결국 2017 대회의 우승은 2위로 골인한 LDV 코만치 호에게 돌아갔고, 우승 기록은 33시간 15분 24초로 발표됐다.

2015, 2016년에도 분루를 삼킨 와일드 오츠 11

와일드 오츠 11호는 2016년 대회에서는 출발 다음날 요트의 수압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레이스를 포기했다.

2015년에는 가장 중요한 키 돛이 손상되면서 레이스를 이어갈 수 없었고 출발 다음날 레이스를 포기하고 시드니 항에 회항하는 등 3년 연속 불운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2015년 대회의 우승컵은 미국의 수퍼맥시 요트 코만치 호에 돌아갔다.

미국은 당시 1998년 대회 이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고, 대회 사상 처음 여성 선주의 요트가 우승하는 기록도 남겼다.

악천후 속에 거행된 2015년 대회의 우승요트 코만체 호의 기록은 57시간 58분 30초에 그쳤다.

2015년 대회는 실로 악천후 속에 펼쳐졌고, 세계 28개국에서 모여든 108척의 호화 요트들 가운데 28척이 중도하차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2011년 최악의 논란

2011년 대회에서는 최악의 논란이 발생했다.  

당시 대회에서 전례없는 극적인 승부 끝에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와일드 오츠 11호를 물리치고 인베스텍 로얄 호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인베스텍 로얄호가 레이스 도중 ABC 헬리콥터 중계진과 인베스텍 로얄 호 선원이 나눈 대화가 논란이 되면서 실격 여부가 논의됐던 것.    

인베스텍 로얄 호가 1위로 골인해 기쁨의 환호를 나눈 직후 대회 주최측은 우승팀의 부정 레이스 문제를 제기했고, 즉각 국제 심사단의 조사가 착수됐다.

레이스 종료를 앞두고 우승한 인베스텍 로얄 호 선원은 ABC 중계진과 무선 통화를 통해 "와일드 오츠가 어떤 돛으로 항해하고 있느냐"고 물었고, 주최측은 항해 도중 외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대회 규정을 이유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1위 골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베스텍 로얄 호의 우승은 인정됐다.

 

<1998> 최악의 돌발상황세일러 6명 사망

시드니-호바트 레이스는 거친 파도와 싸워야 하는 험난한 레이스로 알려졌다.

지난 1998년 대회 당시에는 80노트의 강풍과 15미터의 파도 등의 심한 풍랑으로 6명의 세일러가 사망하고 56명이 긴급 구조됨과 동시에 7척의 요트가 바다에 버려지는 등, 역대 최악의 돌발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2012년 대회에서는 3위권 진입이 예상됐던 와일드 씽 호가 출발 몇 시간을 앞두고 행정적 착오로 출전 자격이 박탈돼 거센 논란이 야기되기도 했다.

수퍼 맥시란…?

요트 대회에서는 수퍼 맥시라는 용어 흔히 사용된다.

전장 21m~30m의 항해용 대형 요트를 수퍼 맥시 요트라 부르며 시드니 호바트 레이스에는 모두 수퍼맥시 요트들이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 대회의 공식 명칭은 롤렉스가 후원하는 관계로 ‘롤렉스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 이나 국내 언론사들은 ‘블루워터 클라식’이라고 통칭한다.

 

©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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