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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특집] 호주 학교 교육의 ‘불편한 현주소’

Date: 
Tuesday, 17 December, 2019 - 15:48

부동의 최고 명문 제임스 루스…ATAR 최고등급 99.95 다수 포진

2019년 NSW 대학수능시험 HSC 점수 및 대학입학지수(ATAR)가 발표되면서 학교별 성적 결과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역시 부동의 최고의 명문 제임스 루스 출신들이 ATRA 최고 등급인 99.95에 다수 포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 루스 출신의 조셀린 신-얀 혼 학생을 비롯 총 46명의 학생이 ATAR 최고등급인 99.95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여학생이 16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90 등급 이상을 받은 학생은 전체 수험생 5만5000여명 가운데 16.8%로 나타났고 80 등급 이상이 총 33.4%, 그리고 70 이상은 거의 절반에 가까운 49.6%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 등급은 69.75이며, 여학생은 71.1, 남학생은 68.05 등급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8년도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PISA) 조사결과, 호주 학교들의 전체 성적은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 호주 학교 수업 분위기 최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8년도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PISA) 조사결과에 따르면 호주 학교의 교실 수업 분위기는 거의 최악의 상황이고, 국가 백년대계를 좌우할 수학, 과학, 읽기 성적은 여전히 다른 서방 선진국 대비 크게 뒤처진 것으로 드러났다.

77개국의 만 15세 학생 60만명이 참여한 이번 PISA 조사 결과 “소란스럽고 무질서한 학급 분위기로 인해 수업에 집중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한 호주 학생들의 비율은 타국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 규율에 관련한 이 조사에서 호주는 77개국 가운데 70위를 기록했다.

한 마디로 15살 학생들 다수가 “소란스럽고 무질서한 학급 분위기로 인해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의 설명을 제대로 들을 수 없을 뿐더러 수업 시간 내내 교사는 떠드는 학생들을 조용히 시키느라 쩔쩔맨다”라고 토로한 것.

이번 조사에 참여한 대다수의 국가에서 교실 수업 분위기는 지난 2009년 이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호주를 비롯 몇몇 나라만 한층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교실 분위기가 가장 정숙한 국가는 대한민국으로 나타났다.  

 

⃟ 수업 분위기 1등 국가: 대한민국

과거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교육 전문 기자는 한국 교육의 특징을 주입식 교육(cramming education)이라고 폄하한 바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 학급의 수업 분위기가 가장 좋은 국가 순위에서 한국은 1위를 차지했다.

정숙한 교실 분위기가 반영하듯 한국 학생들의 수학, 과학, 읽기 실력 모두 호주를 크게 앞지르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수업 분위기가 호주 보다 더 좋지 않은 국가로는 벨기에, 필리핀, 스페인, 그리스, 프랑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다.

반면 한국 다음으로 수업 분위기가 좋은 국가는 카자흐스탄, 알바니아,중국, 일본 등으로 파악됐다. 

수업 분위기가 학생들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듯, 호주 학생들의 학업 능력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수학, 과학, 읽기 모두 뒤처진 호주 학생들

특히 수학 과목의 경우, 호주 학생들의 성적은OECD 경쟁 국가 학생들에 비해 1년 이상 뒤처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읽기와 과학에서도 약 1년 정도 학업성취도가 후퇴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는 읽기에서 16위, 수학 29위, 과학에서 17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학생들의 만 15세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비교 평가하는 피사(PISA)는 매 3년 주기로 실시되며 읽기, 수학, 과학 과목의 성취도를 국제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지표다.

이번 PISA 결과가 발표되면서 호주의 자체 학력평가고사인NAPLAN 성적 분석 결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성적에서 가톨릭 학교가 일반 공립학교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드러나면서 2019 HSC  성적 판도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톨릭 스쿨의 ‘일취월장’

데일리 텔레그라프의 올해 NAPLAN 결과에 대한 심층 분석에 따르면 공립초중학교 학생들이 교사와의 1대 1 대면 수업의 기회가 많았지만 성적은 가톨릭 학교에 뒤진 것으로 호주교육과정평가원(ACARA) 평가보고서에 나타났다.

특히 카톨릭 학교의 경우 공립학교보다 교사 당 학생 비율이 훨씬 높은 과밀 학급의 현실 속에 이같은 결과를 거두자 교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해 NAPLAN 시험에서 상위 2등급에 포진된 재학생 비율에서 가톨릭  학교는 58%를 기록해 46%에 그친 일반 공립학교를 앞질렀다.  

사립학교 재학생은 62%가 상위 2개 등급에 포진됐다.

 

⃟ 교사 당 학생 비율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이같은 결과와 관련해 사립교육센터(CIS) 측은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교사 당 학생 비율이 낮아야 한다는 점을 중시 여기지만 자녀 교육에 있어 더욱 중요한 점은 교사들의 자질이다”는 점에 방점을 뒀다.

이 기관의 관계자는 데일리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일선 교사들로부터 소형학급에서 배우는 학생들보다 오히려 대형 학급에서 자질이 뛰어난 교사에게 배우는 학생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 교사당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NSW주내의 31440개 초중등학교 가운데 교사당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들은 대부분 지방이나 변두리 지역의 가톨릭 계 학교였다.

가장 비율이 높은 학교는 이스트 메이틀랜에 소재한 세인트 조셉 초등학교로 교사 1명 당 학생 수는 23.5명이었고, 이어서 23.2명으로 파악된 오렌지 지역의 세인트 매리스 가톨릭 초등학교, 22.9명의 뉴카슬 코타라 사우스 지역의 세인트 제임스 초등학교, 그리고 22.7명을 기록한 뉴카슬 램튼의 세인트 테레사 초등학교가 그 뒤를 좇았다.

교사당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상위 50개 교 가운데 42개교가 가톨릭 계 학교였고 다수가 시드니 광역권에 소재하고 있다.

한편 일반 공립학교의 교사 당 학생 비율은 평균 14.1명에 불과해 가톨릭 계 학교의 15.4명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공립학교 가운데 교사 당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시드니 북서부 지역의 마스든 파크 공립학교(22.2명), 센트럴 코스트의 부럴 초등학교(21.4명)로 파악됐다.

NSW주 전체 공립초중고등학교의 교사 1명 당 학생 수는 14.1명으로 나타났고, 가톨릭 계 학교는 15.4명이었다.

가톨릭계 초등학교의 교사 당 학생 비율은 16.9명으로 공립학교의 15.4명을 앞질렀다.

NSW 가톨릭 교육연맹의 달라스 맥키너니 회장은 “주내의 가톨릭 학교별 교사 당 학생 비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공립학교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은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실제로 가톨릭 학교 측은 교원 증원에 노력해 왔고 그 결과 10년 전 18.3명이었던 교사 당 학생 수가 지난해 15.4명으로 떨어졌다.

한편 시드니 픽튼 지역의 세인트 앤소니 가톨릭 초등학교의 경우 21.7명, 글렌모어 파크의 베타니 가톨릭 초등학교는 20.9명, 마스콧트의 세인트 테레사 가톨릭 초등학교 22.3명 으로 각각 나타났다.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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