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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호주한국영화제(KOFFIA) 톱뉴스 추천작

한국인 가족의 삶과 역사한국 영화의 과거, 현재, 미래

제10회 호주한국영화제(KOFFIA) 22일 개막…다음달 12일까지 4개 도시 순회 상영

10주년을 맞이한 호주한국영화제가 8월 22일 개막한다.

이번 영화제는 다음달 12일까지 시드니를 필두로 브리즈번, 멜버른, 캔버라에서 순회 개최된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호주한국영화제는 2000년 출범 후 매년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소재로 최신 한국영화를 엄선해  호주 현지에 소개해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22편의 최신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한국 영화 100년…호주한국영화제10

한국의 최초 영화는 '의리적(義理的) 구토(仇討)'로 1919년 10월 27일 단성사에서 처음 상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단성사 사장이던 박승필이 제작비를 대며 극장에 걸린 영화가 처음 상영된 날을 한국영화 기점으로 보고 10월 27일 ‘영화의 날’이 제정되어 올해 10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대대적인 기념행사와 함께 우표 발행, 국제학술세미나 등의 사업경과를 공개한다. 또한 추진위는 국내 영화제뿐만 아니라 해외 영화제와 연계해 특별상영회를 여는 한편, 세계 각 지역 재외공관에서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는 특별상영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호주한국영화제에서도 한국 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 선정과 함께 부대 행사를 마련한다.

 

한국 영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포럼

8월 24일  호주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에서는 ‘한국 영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Korean Cinema: ‘Past, Present and Future’)’를 주제로 한 포럼이 열린다.  

한국 영화에 식견이 있는 현지 영화 평론가 및 학계 인사들이 참가해 한국 영화의 역사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향후 한국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것.

또한 시드니국제영화제(Sydney Film Festival)와 공동으로  ‘봉준호 감독 특별 회고전’을 시드니에서 개최한다.

개막작인<항거:유관순 이야기>는 조민호 감독, 배우 고아성과 김예은이 게스트로 초청돼 시드니에서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가족과 그리고 역사를 담은 호주한국영화제  톱뉴스 추천작

이번 호주한국영화제는 최고 흥행작들의 재미와 감동을 호주 스크린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영화제의 상영작들은 한국적인 요소와 장르가 살아있는 한국 사회의 가족이야기부터 민족의 아픔을 담은 역사, 그리고 현대의 우리 삶의 의미까지 되돌아볼 수 있는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되어 기대를 모은다.

톱뉴스가 추천하는 호주한국영화제 상영작을 살펴보자.

 

쌀쌀한 겨울 따뜻한 웃음을 선사할 가족영화

배우 김윤석이 직접 각본과 감독, 주연까지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미성년(Another Child, 2019)>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다. 성년과 미성년의 경계를 허물고 그 경계의 아이러니를 꼬집는 영화로 김윤석 감독은 “화목했던 가족 사이를 균열 시키는 것은 비밀과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그 비밀과 거짓말이 들통 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Inseparable Bros, 2019)>는 지체장애와 지적장애를 가진 두 청년의 형제애를 그린 휴먼코미디다. 장애를 가진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이 강조되어 따뜻한 삶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로 이기주의와 냉소주의로 분열된 현대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웃음과 용기를 전한다.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가슴아픈 역사영화

올해 호주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항거:유관순 이야기>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3.1 만세 운동 이후 유관순 열사의 옥중 마지막 1년을 담은 작품이다. 특히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 만큼 더욱 의미있는 상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개봉 당시 수많은 관객을 웃고 울게 만들며 화제가 되었던 영화  <말모이(MAL-MO-E: The Secret Mission, 2019)>도 함께 찾아온다. 1940년대 일제강점기에 우리말이 금지되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경성을 배경으로 우리말과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역사의 기록이 놓쳤을지 모를 지금은 당연하게 쓰고 있는 우리말을 지켰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감동과 따뜻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글과 사랑에 빠진 할머니들의 이야기<칠곡 가시나들(Granny Poetry Club, 2018)>도 호주에 첫 선을 보인다. 일제 강점기와 전쟁을 겪으며 한글을 배우지 못한 경북 칠곡 마을에 사는 할머니들의 8090욜로 라이프를 다큐멘터리로 다룬 영화다.  <칠곡 가시나들>은 역사 영화는 아니지만 <말모이>의 시대 배경인 일제강점기, 민족말살정책으로 시행된 우리말 금지로 한글을 배우지 못해 평생을 문맹으로 살아온 할머니들의 한글 공부 이야기를 담았다. 해방 이후 성인이 되어서도 여성이라는 이유와 생계 유지를 위해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온 <말모이>속 등장인물과 싱크로율이 일치한다.

올해는 유난히 우리말에 관련한 한국 영화 개봉 소식이 많았다. 일제강점기의 잔재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연일 이슈인 가운데, 우리말과 글의 의미를 되새기는 영화들에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가 인정한 영화제 수상작을 한눈에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화제가 되었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인 가운데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한국 영화들이 눈에 띈다. 봉준호 감독은 칸 영화제 수상에 이어 시드니국제영화제(Sydney Film Festival)서도 대상을 거머쥐며 시드니 국제영화제 측과 공동으로 ‘봉준호 감독 특별 회고전’을 개최한다. 지난 20년 간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을 마라톤 상영하며 회고전 일정과 장소는 영화제 웹사이트를 통해 8월 중 공지된다.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이 또 하나 있다. 마동석, 김무열 주연의 범죄 액션 <악인전(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 2019)>은 국내 관객 뿐만아니라 104개국 선판매를 이뤄낼 정도로 해외 관심이 뜨거웠던 작품으로  조직의 보스와 형사가 손잡고 연쇄살인마를 쫓는다는 흥미로운 컨셉으로 흥행대열에 올랐던 바 있다. <악인전>은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칸 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호러, 판타지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장르 영화를 초청하는 부분으로 알려져있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에서 관람객 평가 9.47점을 받은 <언더독(Underdog, 2018)>은 한국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이다. 2019년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페스티벌에서 한국 작품 최초로 초청받아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높였다. 영화는 다양한 사연의 유기견들이 만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모험이야기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강아지 캐릭터들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호주에 있는 수많은 애견인들의 마음 또한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취향별로 골라보는 코미디영화

호주한국영화제 상영작에는 다양한 코미디 장르의 영화가 눈에 띈다. 각자 개그코드가 다르듯이 다양한 코미디 영화가 등장해 이목을 끈다.

암투병의 어려움을 딛고 호주 시드니, 멜버른을 포함해 12년 간 21개국 46개 도시를 웃긴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가스 도전기를 담은<옹알스(Ongals, 2019)>는, 통역없이 공연을 감상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무언가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언 코미디’를 만들어 세계 최고의 무대 라스베가스 도전기를 담은 영화다. <옹알스>출연진은 대다수의 대중에게 잊혀진 공채 코미디언 출신이지만 자신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길을 찾아 전 세계로 떠난다. <옹알스> 전혜림 감독은 “옹알스 멤버들처럼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때로는 공감하기도 하고, 위로 받으면서 함께 살아갔으면 한다. 그리고 영화를 본 모든 이들이 자신의 꿈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초강력 웃음폭탄을 던진 판타지 코미디 영화도 있다. 영화 <내 안의 그 놈(The Dude In Me, 2019)>은 우연한 사고로 몸이 바뀐 아저씨와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특히 <동갑내기 과외하기>, <화산고> 등 학교를 배경으로 한 한국 영화들이 대성황을 이룬 바 있어 한국영화계에 정통 학원 코미디의 부활을 알리는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라미란, 김광규, 이준혁 등 생활연기의 달인 배우들이 총출동해 큰 웃음을 전하는 수많은 킬포인트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한편 독립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코미디 작품이 있어 이색적이다. 영화<튼튼이의 모험(Loser’s Adventure, 2017)>은 제작비 2천만원이라는 초저예산 작품으로 레슬링을 소재로한 코미디 영화다. 2017년 한국영화 개봉작 평균 순제작비가 19.1억원임을 감안한다면 <튼튼이의 모험>는 그야말로 가성비 만점인 영화로 불린다. 빽도 재능도 없이 레슬링에 대한 사랑은 국가대표급인 18세 소년 ‘충길’이 존폐위기의 고교 레슬링부에서 전국체전 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루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코미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사하며 B급 코미디 계의 탄탄한 팬층을 형성한 ‘고봉수 사단’의 작품이기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이 밖에도 신개념 코믹 좀비 영화<기묘한 가족(The Odd Family: Zombie On Sale, 2019)>은 평화로운 시골마을에 사는 가족 앞에 좀비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쌀쌀한 호주 겨울에 따뜻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화제작을 한눈에 있는 역대 개막작

지난 10년 간  호주한국영화제의 개막작을 통해 매년 한국 영화의 화제작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호주한국영화제의 개막을 알린 개막작을 되짚어본다.

2010년 제 1회 호주한국영화제의 첫 신호탄을 울린 영화<마더 (Mother, 2009)>는 여러 영화제에서 20개가 넘는 트로피를 받으며 그야말로 봉준호 감독의 상복이 터진 영화이기도 하다. 관객을 모두 속인 반전영화로 ‘국민 어머니’로 불리는 배우 김혜자가 주연을 맡아 지금껏 한국영화가 그려왔던 ‘어머니’에 대한 상징적 이미지를 벗어나 색다른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회 <마더>에 이어  국내에서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 개봉했던 <부당거래 (The Unjust, 2010)>가 2011년 2회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부당거래>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그대로 담아낸 리얼 드라마로 ‘사회 고발’, ‘현실 비판’ 등의 사회적 메시지 뿐만아니라 치열한 조직사회에서 먹고 살기 위해 몸부림 치는 우리들의 모습으로 현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쇄 살인 사건 범인의 계속된 검거 실패로 가짜 범인을 만들어 사건을 종결시키는 이야기다.

이어 2012 년 <최종병기 활 (War of the Arrows, 2011)>, 2013 년 <늑대소년 (A Werewolf Boy, 2012)>,

2014 년 <감시자들  (Cold Eyes, 2013)>, 2015 년 <개를 훔치는 완벽한방법(How To Steal A Dog, 2014)>, 2016년 <4등(4th Place, 2015)>, 2017 년 <우리들(THE WORLD OF US, 2015)>이 호주한국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작년 개막작인 <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2018) >는 시험, 연애, 취직 등 매일 반복되는 일상 생활에 지친 주인공이 고향집에 돌아와 사계절을 보내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로 관객에게 휴식을 선물한 영화다. 2018년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배우 류준열, 김태리 등이 출연하여 화제가 된 바 있는데, <리틀 포레스트>의 임순례 감독은 실제로 캐스팅 당시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 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인간관계를 이어나가는 매개체로 ‘음식’을 활용한 임순례 감독은 영화에서 우리 전통 요리를 소개하고 다양한 음식을 통해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 호주한국영화제

호주에서는 매년 10여편이 넘는 한국영화가 현지 개봉되고 있다고 한다. 호주한국영화제는 한국 영화 탄생 100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해외에서 한국영화제를 개최하고 묵묵히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충실해 온 바 그 의미가 크고 남다르다.

제10회 호주한국영화제는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 후원, 주호주대사관, 주시드니총영사관, 주멜버른분관 협력으로 개최된다. 특히 한국 영화 탄생 100년을 맞아 한국적인 요소와 장르가 살아있는 우수한 작품들이 선정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 대해 한국문화원의 박동석 예술감독은 “영화제 10주년인만큼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 선정과 부대행사 구성을 위해 노력했다. 10주년이 가능할 수 있도록 그 동안 호주한국영화제를 사랑해 준 현지 및 교민 관객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10년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주한국영화제 도시별 상영 일정과 티켓 예매는 영화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화제 일정이 도시별로 상이함으로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019 호주한국영화제 (Korean Film Festival in Australia, KOFFIA)

일정 및 장소

- 시드니 : 8월 22일~8월 31일, Dendy Cinemas Opera Quays (Shop 9, 2 East, Sydney NSW 2000)

- 캔버라 : 8월 22일~8월 25일, Palace Electric Cinemas (2 Phillip Law St, Canberra ACT 2601)

- 브리즈번 : 9월 5일~9월 8일, Elizabeth Picture Theatre (175 Elizabeth St, Brisbane City QLD 4000)

- 멜버른 : 9월 5일~9월 12일, The Capitol (113 Swanston St, Melbourne VIC 3000)

웹사이트: www.koffia.com.au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koreanfilmfestival / 트위터 @koffiafilmfest

문의: 02 8267 3400, info@koffia.com.au

 

김봄 기자 editor@top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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