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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어 웅변대회 …초중고대학생 40명 참가

대상영예, 동포 2세대 칼링포드공립학교 3학년 최수아

 “쓰레기 분리 수거 앞장선 할머니는 지구의 영웅입니다

칼링포드공립학교 3학년인 최수아 양이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 호주 예선에서 영광의 대상을 차지했다.

최 양은 7월 6일 스트라스필드사우스공립학교에서 열린 ‘제24회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 호주 예선’에서 ‘진짜 지구 영웅’이란 제목으로 자신의 독창적인 주장을 설득력 있고 강하게 설파해 8명의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그는 “저에게는 한국에 사시는 저희 할머니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지구를 지키는 영웅들”이라며 “쓰레기 양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철저한 분리 수거를 실천하는 그들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쓰레기 양을 줄이시고 분리수거를 잘 하시는 저희 자랑스러운 할머니처럼,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처럼, 여러분도 9살 소녀 저 최수아와 함께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 되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라고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최 양은 오는 8월 1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본선에 호주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최 양은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대상을 받을 줄 몰랐다. 너무 행복하다”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4개 부문 사상 최다 40명 출전해 열띤 경연 = 사단법인 한국웅변인협회 호주본부(대회장 이미진)가 주최한 이번 웅변대회는 유초등부, 중고등부, 외국인부, 단체팀 등 4개 부문에 역대 최다인 총 40명이 출전해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연사들은 한국어 지구촌 보급 및 바로 쓰기를 위한 방안,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방안,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홍보하는 방안, 한일 두 나라의 우호증진을 위한 방안 등 사전 제시된 4개 주제에 맞춰 힘찬 목소리와 동작으로 호소했다.

유초등부 참가자들은 가끔 대본을 기억하지 못해 눈물을 글썽이며 난감한 모습도 보였지만 대부분 당찬 표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큰 박수와 환호를 끌어냈었다.

외국인부 참가자들도 한국과 한국어 및 한류 사랑을 차분하게 전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외국인부 최우수상을 받은 윈스턴하이츠공립학교 5학년생 다니엘 리 군은 “한인들보다 한국말을 더 잘하는 것 같아 놀랐다”는 심사 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외국인부 우수상을 받은 시드니대 1학년인 스네이하 카리 양은 “한인, 호주인 등 더 많은 사람들이 웅변대회에 대해 알고 동참하는 문화교류의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 “차세대들에게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 넓힐 기회 되길” = 한국웅변인협회 호주본부의 이미진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차세대에게 우리말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 여러분들이 마음껏 한국어 실력을 펼쳐 보이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기민 시드니한국교육원 원장은 축사에서 “한인 차세대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웅변대회가 24년째 이어지고 있어서 놀랍다”면서 “차세대들이 한국어, 한반도 평화통일, 한국문화, 한일관계 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기선 시드니한인회 부회장은 격려사에서 금보다 은의 가격이 더 높을 때 나왔다는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다’의 어원을 언급하며 “연사가 먼저 감동하면 웅변을 잘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이날 SBS 라디오 책임 프로듀서인 주양중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김기민 원장, 이기선 부회장, 황명하 광복회 호주지회 회장, 고남희 민주평통 호주지회 부회장, 이은경 오세아니아 한글학교협의회 회장, 신필립 베네롱 라이온스클럽 회장, 노현상 월드옥타 시드니지회 회장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심사 결과 대상 1명, 대회장상 단체팀 1팀,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 장려상 5명이 입상했다. 모든 참가자들에겐 참가자상이 주어졌다. 다음은 이번 대회 수상자 내역이다.

 

▶ 제24회 세계한국어 웅변대회 호주예선 수상자

대상

유초등부 최수아(칼링포드공립학교 3학년)

대회장상

단체팀 알리미

김주은(제임스루스농고 7학년)

정다빈(챌튼햄걸스하이스쿨 8학년)

신수민(체리브룩테크놀로지하이스쿨 9학년)

박지수(칼링포드하이스쿨 10학년)

김기은(제임스루스농고 9학년)

최우수상  

유초등부 김민지(엔필드초등학교 5학년)

중고등부 김나빈(버우드걸스하이스쿨 11학년)

외국인부 다니엘리(윈스턴하이츠공립학교 5학년)

우수상  

유초등부

조성은(엔필드초등학교 킨디)

최소린(체리브룩공립학교 5학년)

중고등부

이하영(콩코드하이스쿨 9학년)

외국인부

보니쳉(버우드걸스하이스쿨 12학년)

스네이하 카리/수현(시드니대 1학년)

장려상 

유초등부

서지민(킬라라공립학교 6학년)

정예빈(퍼시픽힐스크리스찬스쿨 킨디)

중고등부

김재윤(노만허스트보이스하이스쿨 7학년)

외국인부

데미아나 다우드(버우드걸스하이스쿨 11학년)

엘리스 조우(버우드걸스하이스쿨 11학년)

 

권상진 기자 editor@top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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