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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흥원, 시드니한인회장 선거 출사표

“한인사회 위해 봉사할 ‘준비된 한인회장’을 지지해달라”

한인회 기능과 역할 재정립, 한인 전용 공간 마련, 호주 정부 펀드 확보 등 공약

“조진영 부회장 러닝메이트, 차세대와 가교역할 수행 적임자”

 

“한인회장 출마를 몇 년 전부터 준비해왔습니다. 어떤 일이든 미리 준비된 사람에게 더 믿음이 갑니다. 준비된 만큼 제 계획과 진정성을 알리고 한인들의 선택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일 스트라스필드의 한 카페에서 만난 강흥원 전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58)은 한인회장 출마를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다면서 한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경선도 자신있다”면서 시드니한인회의 기능과 역할 재정립, 한인들이 사용할 전용 공간 마련, 호주 정부 펀드 확보, 한인회 사무국 독립 토대 마련 등을 공약했다.

 

그는 정부 펀드 확보를 위한 특별기구를 설치하고, 현 한인회관과 별도로 어번에 한인 전용 문화센터 공간 임대를 추진하며, ‘한인회 대변인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회장 러닝메이트로 선진건축 대표인 조진영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임원을 소개하며 “어려서 이민 와서 영어에 능통하고 호주 문화에 익숙하기 때문에 젊은 한인 차세대들과 원활한 소통으로 가교역할을 충분히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강 전 회장은 한국에서 영화연출을 했으며, 1985 호주로 이민왔다. 호주에선 10년간 뉴스에이전시 운영 경험이 있으며, 현재 주류 총판장 경영과 부동산 투자업을 하고 있다. 올 3월 NSW 주총선에서 자유당 후보로 어번에 출마했던 부인 크리스티나강 씨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었다.

 

재호주대한축구협회 회장, 시드니웨스트라이온스클럽 회장,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10월부터 가평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 ‘한인회 대변인’ 선발해 정부에 한인사회 입장 전달 반영

▶ 어번에 천여명 들어가는 한인 전용 문화센터 공간 임대 추진

 - 한인회장 선거 출마 동기는

“예전부터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와 역할을 하면서 한인사회 전체를 위한 활동을 생각했고, 몇 년 전부터 한인회장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해왔다. 한인회장이 되었을 때 어떤 역할을 통해 동포들에게 조금이나마 이익을 줄까 고민하고 준비해왔다.”

 

- 공약 사항을 말해달라

“먼저 NSW 한인들의 대표기구로서 시드니한인회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겠다. 이를 위해 한인들에게 실질적 혜택 제공, 한인회의 대외활동 강화, 한인사회 위상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먼저 한인사회 내 업종별 지역별 한인 사업자들이나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정례 회의를 열어 한인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가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또 한인회가 주최해온 행사는 가능하면 외주를 주고 정부나 다른 소수민족과의 교류 협력에 주력하며, ‘한인회 대변인’을 선발해 특정 사건이나 정부 정책에 우리의 입장과 의견을 전달 반영하겠다. 이를 통해 한인사회의 정치적 역량과 위상을 제고하고 공동체 전체 이익을 확보해야 한다. 고령의 한인 어르신들의 안위를 수시로 보살피는 돌보미 복지서비스도 제공하고, 한인 차세대에게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 기회도 제공할 것이다.

두번째로 한인들을 위한 전용 공간 마련에 힘쓰겠다. 임대 만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 한인회관은 가능하면 재임대 해서 계속 이용하고, 다른 지역에 한인들이 행사나 모임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새로 마련하도록 하겠다. 이미 한인사회 다수 거주지역의 정부기관과 협의해왔으며, 우리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데 상당히 긍정적이다. 두 개의 한인공간을 가지면 더 바람직할 것이다.

세번째로 호주 정부 펀드 확보다.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방법을 알고 있다. 제 아내가 오랜 기간 NSW 자유당에서 활동했고, 정부펀드가 어떻게 지출되는지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 한인회장에 당선되면 특별기구를 구성해 정부펀드 확보를 전담하도록 할 것이다. 한인회는 물론 한인 단체나 비영리 기구들이 정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펀드 정보도 제공하고 설명회도 개최하겠다.

 

넷째로 한인회 사무국 독립의 토대 마련이다. 한인회 사무국 독립은 한인사회를 위한 역할의 다양성, 한인회장단의 대외활동 주력, 한인회의 업무 연속성, 차세대 한인들의 공동체 공헌 기회 제공 등 여러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10여년 전부터 거론돼 온 사안이다. 시대가 변하면 한인회도 변해야 한다. 미래를 위해 한인회 사무국은 독립돼야 한다.”

 

-한인회 재정 독립 방안은

“한인회비로 운영돼야 하는 한인회의 재정독립은 실제로 요원하다. 내 사비를 지출할 수밖에 없지만 후대 한인회를 위해 사비 지출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추진할 것이다. 우선 한인회에 특별기구를 신설해서 정부펀드 확보와 한인회 행사 외주사업 등을 수행하도록 할 것이다.”

 

- 한인 밀집지역으로 한인회관을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현 한인회관은 꼭 지켜나가야 한다. 한인회관을 이전한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 한인회관 자리가 참 좋다. 하지만 현 한인회관은 한인회 본부로 하고 이스트우드, 리드컴 등에 한인들 전용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만에 하나 현 한인회관 재임대가 안된다면, 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어번 제패니즈가든 옆에 있는 천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문화센터 공간을 임대할 예정이다. 한인회관 재계약이 되더라도 어번의 한인 전용 문화센터 공간 확보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 한인회 활성화 방안은

“한인들이 한인회를 찾아가는 방식이 아닌, 한인회가 한인들을 찾아가는 한인회를 만들겠다. 한인 소상공인이나 종교단체, 각 단체장들과 정례 미팅을 갖고 그들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다.”

 

- 한인회장이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먼저 한인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그것이 바로 한인회를 전반적으로 고쳐나가는 한 방향이 아닌가 한다. 사람들끼리 마주보고 대화해야만 한다.”

 

- 선거권자가 20달러 한인회비 납부자로 결정됐다

“지난 26대 때부터 선거 참여율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한인회비와 상관없이 정회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왔다. 지금까지 한인회비 자진 납부자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이번 결정으로 투표 참여율 저하가 우려된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인 정회원이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

- 경선도 자신있나​ 

“경선 하려고 출마하는 것 아닌가. 한인회장으로서 몇년간 준비해왔다. 회장단 선거 때가 되어 갑작스레 나온 것이 아니다. 1년여 전부터 ‘다음 한인회장 선거엔 강흥원이가 출마할 것’이라는 말이 한인사회에 돌았다. 준비된 만큼 내 계획과 진정성을 알리고, 한인들의 선택을 받도록 하겠다.”    

- 한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어떤 일이든 이미 ‘준비된 사람’에게 더 믿음이 간다. 준비된 사람을 이기기는 어렵다. 더욱이 저는 이미 사업 기반을 다져 놓았다. 특히 제 아내는 NSW 자유당에서의 오랜 활동과 올해 NSW 선거 경험을 기반으로 4년 후를 준비한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한인들, 주정부 공무원들, 지역 정치인들 등 사람들 만나 고민 듣고 해결해주며 교류하는 일이다. 이런 인맥은 한인사회를 위한 일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한인들은 과연 어떤 사람이 한인사회를 위해 더 헌신할 수 있는지 판단해주시길 바란다. 한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드립니다.”

권상진 기자 editor@top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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