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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패배’ 마이클 데일리 NSW 노동당 당수 ‘사퇴’…재도전 포기

NSW주 노동당의 마이클 데일리 당수가 주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수직에서 물러나지만 연방총선 후에 당수 표결에 재출마해서 당의 신임을 묻겠다는 의사를 하루만에 번복했다.

 데일리 당수는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당을 위해 당권 재도전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면서 “보좌진 및 가족과 의논후 내린 결론이다”라고 덧붙였다.

주총선 패배가 확정된 직후 예비수자원장관 크리스 민스 의원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의원총회 및 평당원 대상의 당수 표결이 임박한 것으로 비쳤지만, 당 최고위원회는 일단 연방총선 후로 당수 선출 투표를 미루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마이클 데일리 당수는 “당권 표결이 실시될 때까지 당수직에서 물러나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당안팎에서 파열음이 나오자 재출마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노동당 당수직은 페니 샤프 부당수가 당분간 수행하게 된다.

일부 언론들은  5월로 예상되는 당권 표결에 크리스 민스 의원 외에 예비교통장관을 맡고 있는 조디 맥케이 의원도 출마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클 데일리 당수는 “무엇보다 우리는 연방 노동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전력투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내가 당수직에서 물러나 있는 것이 합리적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NSW주 노동당은 의원총회 표결(50%)과 평당원 투표(50%)를 통해 당수를 선출하게 된다.

순풍가도를 달리던 NSW주 노동당의 마이클 데일리 당수는 선거 막판에 유포된

‘반 아시아’ 인종차별적 발언의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이번 총선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논란의 동영상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공개되자 마이클 데일리 NSW 노동당 당수는 즉각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사죄한다.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라며 조기 진화에 나섰지만, 중국계 표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것. 

데일리 당수는 “자칫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비칠 수도 있음을 인식하지만 결단코 외국인 혐오적 발언은 아니며 그런 의도도 아니었다”고 거듭 해명한 바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해 9월 시드니 블루마운틴 인근에서 열린 이 지역구의 트리쉬 도일 후보 지지 행사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쉬 도일 후보는 자유당의 오원 라핀 후보를 상대로 무려 28.54% 포인트의 득표율 차로 당선됐다.

마이클 데일리 당수는 당시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시드니를 떠나는 (호주) 청년들의 일자리를  박사학위를 소지한 아시아인들이 뺏어가고 있다”.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 기회를 이들이 빼앗고 있다”라고 발언하는 순간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돼 논란을 촉발시켰다.

뿐만 아니라 마이클 데일리 당수가 승부수로 내건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 재건축 백지화’ 공약은 2GB의 알란 존스 씨를 비롯한 보수층의 거센 반발을 촉발시킨 것으로 해석되며, 선거 유세 종반전에 거행된 펜리스 공개 토론회에서 ‘심각한 악재’로 작용한 바 있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블루마운틴에서 논란의 발언을 하고 있는 마이클 데일리 당수.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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