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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10만달러 오르면 주택소유자 출산율 9% 상승”

세입자는 출산 연기나 포기 증가, 젊은층 주택문제 크게 우려

 

주택 가격이 출산율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드니대학 경제학자 카디어 아탈리, 앵리, 스티븐 웰런이 2001년부터 2015년까지 호주의 주택가격 변화가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택 가격 상승이 주택 소유자들의 출산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이 10만 달러 오를 때마다 주택 소유자들의 출산율이 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자들은 주택가격 상승이 출산율을 높이는 이유로 주택가격이 올라가면 주택 소유자들의 출산 목표 달성을 위한 자금조달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주택 소유자들은 더 이른 시기에 자녀를 출산하거나 더 많은 자녀를 출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녀는 우리가 소유한 소중한 상품과 유사하기 때문에 재산이 많을수록 더 많은 자녀를 가질 여유가 된다는 이치다.

하지만 주택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은 정반대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세입자들은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해 출산 의지가 감퇴돼 출산을 늦추거나 포기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도 이와 비슷한 연구 결과가 있었다.

맥쿼리대학 인구통계학자 닉 파의 연구는 자녀 출산을 늦추는 추세가 주택가격이 높은 도시 지역에서 두드러졌다는 것을 보여줬다. 파는 2011-2015년 시드니의 출산율을 분석한 결과 시드니에서 주택가격이 비교적 높은 북부, 동부 및 도심인근 남부 지역 출산 여성의 70% 이상은 30세 이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같은 주택가격과 출산율 간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는 지금 같은 시드니와 멜버른의 주택시장 침체기가 주택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의 출산율 상승을 도와줄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는 젊은층의 높은 주거비 우려를 드러냈다. 입소스이슈즈모니터(Ipsos Issues Monitor)가 현재 지역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쟁점을 질문한 결과, 35세 미만 응답자들은 주택문제를 생활비에 이은 두번째 주요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많은 대도시 거주자들에게 편리한 입지의 주택 구입과 가족 구성 시작은 쉽지 않은 미래 전망으로 남아있다.   

 

권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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