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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토크 콘서트 ‘호주동포와 꿈꾸는 대한민국 100년’ 열려

“거대한 이어달리기, 한 명의 성원으로 참여해야”

“한국인이라는 정체성 –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표창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시드니를 찾아 2일 스트라스필드에 위치한 라트비안 강당에서 호주 한인 동포와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세계한인민주회의호주민주연합(대표 김종국) 주최로 이뤄진 이날 콘서트에는 사전 신청을 한 350여 명의 교민들이 참석해 고국의 정치 상황, 동포 사회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김종국 세계한인민주회의호주민주연합 대표는 “교민사회에서 가짜 뉴스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분열이 더욱 심화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러한 것을 줄이는데 이번 강연회가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연에 앞서 열린 교민 언론과의 기자간담회에서 표창원 의원은 최근 고국 정부뿐 아니라 해외 동포 사회 내에서까지의 촛불, 태극기 집단으로 상징되는 진보, 보수의 정치적 갈등, 분열 등이 심화되는 현상과 관련해 “이 갈등이 통합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이면의 갈등에는 남북문제도 있다. 한반도 전반을 둘러싼 이념 갈등을 일으키는 양분법적 사고는 다음 세대에까지 가져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버리는 것이 시작점이다. (통합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국 의원 외교와 관련해 “그간 의원들의 해외 출장, 방문, 활동 등을 돌이켜보면 실질적인 외교적 성과보다 단순 방문에 그치거나 교민들과의 친교를 쌓는 이상에서 나아가지 못했다”며 “현재 의회에서도 실질적인 교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표명했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 표창원 의원은 정체성, 삶의 목적, 집단·사회의 방향성 등 세 가지 틀로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제 100주년 삼일절을 맞아 지난 100년과 향후 100년을 조망했다.  

표 의원은 이러한 일련의 역사 과정을 “대단히 거대한 이어 달리기”라고 비유한 뒤 “자신에게 맞춰진 정체성에서 벗어나 바통을 이어받아 다음 세대에게 건네는 이어 달리기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인류 전체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개개인이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김인화 사진작가의 진행으로 청중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 또한 마련돼 표창원 의원의 정치 인생(?)부터 현 고국 정부의 정치적 상황 등 교민들의 질문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표창원 의원은 현재 고국의 정치 상황을 두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도기적 진통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며 “지금이 그러한 상황이다. 이 시기를 거치고 나면 교육, 경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좀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 남북 문제 또한 더딤에서 오는 피로감이 있는 것도 알고 있다. 성과가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현재 정치 상황이 답답하더라도 원칙을 지켜 나가야 구조와 체제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교민들은 적극적으로 질문을 펼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병창씨는 “교민들이 현재 자신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에 공감했다”며 “우리가 지닌 양면성을 최대한 좁혀 자녀들, 또 우리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최혜정씨는 “교민들의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함께 조직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한인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며 “여기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간과한 게 아닌가 강연회를 통해 되돌아봤다”고 했다.

이해연씨는 “교민들이 힘을 모아 한목소리를 내는 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며 “저희가 좀 더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사진=윤성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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