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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쿨 교육, 자녀 능력 함양 출발점”

프리스쿨 대신 킨디를 선택하는 학부모

 

유치원(Kindergarten)에 입학할 수 있는 나이(만5세)가 아직 안된 어린 자녀를 이곳 저곳 공립학교 부설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땀 흘리는 부모를 종종 목격하게 된다.

물론 재정적 부담 때문이지, 프리스쿨의 중요성을 몰라서는 결코 아니다.  

만 4세의 어린 자녀를 프리스쿨에 보내기 위해서 부모는 1년 평균 최소 $4,460에서 최대 $13,158의 재정적 부담을 안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서민층 가정의 경우 어린 자녀를 프리스쿨에 보내지 않고 어떻게 든 정규 유치원 교육으로 건너뛰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

정부 당국도 이런 점을 충분히 의식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총선을 앞둔 NSW주정부는 물론 연방정부도 프리스쿨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부분 무상 교육 실시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당장 NSW주정부는 올해부터 프리스쿨 비용에 대한 학부모의 재정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재정적 지원을 단행한다.

해당 가정당 연 평균 약 825달러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며, 일부 프리스쿨의 하루 비용은 최대 19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방 소도시 및 농촌 지역의 프리스쿨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노동당, 주당 15시간 프리스쿨 무상 교육 공약

연방정치권의 경우 노동당이 먼저 프리스쿨 무상교육 공약을 내걸었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집권 시 프리스쿨 취약 연령을 만 3살로 낮추고 주당 15시간의 무상 교육을 약속했다.

노동당의 중진 앤소니 알바니즈 의원은 “빌 쇼튼 당수가 발표한 프리스쿨 무상교육 확대 방안에 대해 이미 각 주 및 테러토리 관계자들과 광범위한 논의 과정을 거쳤으며, 향후 4년 동안 전국적으로 약 70만명의 3, 4살 어린이들이 주 15시간 가량의 무상 프리스쿨 교육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알바니즈 의원은 “빅토리아주 정부의 다니엘 앤드류 주총리는 이미 이에 대한 확고한 협조 의지를 밝혔다”면서 “모든 주와 테러토리 정부가 노동당의 차일드케어 정책을 지지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노동당은 해당 공약 이행에 소요될 비용을 4년 동안 17억5천만 달러로 추산했으며 세제 혜택을 일부 축소해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호주 내의 만 4세 유아의 프리스쿨 등록률은 9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노동당은 만 3세의 등록률은 OECD 회원국 평균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호주가 영국, 뉴질랜드, 프랑스, 중국과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는 것.

쇼튼 당수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3세와 4세 유아 모두에게 취학 전 최선의 입학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모든 교육 전문가들은 5세까지의 아동발달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노동당은 3세와 4세 유아의 교육 성과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믿으며 이것이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동당은 2023년까지 3세 유아의 프리스쿨 등록률 9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프리스쿨 공약의 재원 마련책에 대한 질문에 쇼튼 당수는 노동당의 다수의 조세개혁안을 언급하며 신탁 소득에 대한 세금 및 양도 소득세 등으로 인해 증가된 세수분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유당 연립은 노동당이 자신들의 공약 이행에 필요한 비용을 4년간 17억5천만 달러로 추산한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NSW, 프리스쿨 교육 권장 캠페인 출범

한편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는 미취학 연령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프리스쿨 교육의 중요성’에 방점을 둔 홍보 캠페인을 출범시켰다.

NSW주 교육부는 ‘Children Starting Strong’(아이들을 위한 든든한 시작)이라는 제목의 새로운 동영상 홍보를 시작하면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프리스쿨 교육은 자녀들의 능력 함양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홍보 동영상에서 소개된 일부 지방 프리스쿨 원생들의 경우 생활하면서 맞닥치는 중요한 문제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창의력에 기초한 뛰어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능력을 과시하는 등 초등학교(유치원) 입학에 앞서 프리스쿨 교육 프로그램 참여가 필수 능력 양성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역설됐다.

NSW주 교육부는 “모든 아동들이 자신이 지닌 잠재력을 십분 발휘하고, 가족들이 자녀에게 최고 수준의 조기 교육 기회를 부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맥콰리대 교육학과의 샌드라 치즈먼(Sandra Cheeseman) 박사는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치즈먼 박사는 “아이들은 자신들에게 중요한 사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면서 “자신들의 세계에 관해 호기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배우며 생각을 나누고자 하는데, 프리스쿨에서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도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운다”라고 설명했다.

즉, 조기 유아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성인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기초 교육이 제공된다는 것.

실제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뇌는 5세 이전에 90%가 발달된다.

이런 맥락에서 치즈먼 박사는 “균형감과 더불어 아이의 장점을 찾는 것이 유아기 조기 교육의 핵심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취학 연령의 아동들을 위한 적정 수준의 조기유아교육에 대해 교육당국은

최소 주당 15시간 또는 연간 600시간을 권장하고 있다.

물론 양질의 유아원 프로그램을 받아야 더 높은 교육적 성과를 거두게 되고 더 나은 보건 및 복지를 누리게 되고 더 나은 고용 기회를 향후 얻을 수 것이라는 있을 단서도 제시한다.

“더 나아가 불리한 조건의 어린이들일 수록 양질의 조기 유아 교육으로부터 더 큰 혜택을 얻게 됩니다. 따라서, 모든 어린이들이 그러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가 협력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치즈먼 박사는 강조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에 따르면 프리스쿨 교육을 받은 어린이가 그렇지 않은 동년배보다 NAPLAN 성적도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프리스쿨 원생들이 습득하는 교육적 헤택

 

  • 친구 사귀기
  • 놀이를 통해 새로운 것들을 학습하기
  • 자립심 배양
  • 새로운 일상에 참여하기
  • 학교 입학에 대한 자신감 배양

 

차일드케어 비용도 천정부지

이처럼 프리스쿨 교육의 중요성이 적극 부각되고 있지만 차일드케어 비용 역시 천정부지인 것으로 거듭 확인됐다.  

차일드케어 비용 인상률은 물가 상승률을 앞서면서 서민층의 차일드케어 지출 부담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가처분 소득의 1/12을 차일드케어 비용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압권은 차일드케어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직장을 포기하는 젊은 부모들의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는 쓰라린 현실이다.   

최근 발표된 생산성 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하루 종일 차일드케어에 아이를 맡기는 중간대 주간 비용은 48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8% 인상된 수치로, 같은 기간 호주의 물가 상승률(1.8%)을 앞질렀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취학 연령대의 자녀를 둔 학부모 6명 중 1명이 자녀의 차일드케어  이용 시간을 늘려야 하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역별로 차일드케어 비용이 가장 비싼 지역은 ACT로 닷새 평균 55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저렴한 지역은 퀸슬랜드 주로 주당 417달러로 나타났다.

연방정부는 현재 각 주 및 테러토리 정부에 차일드케어 보조금으로 연 92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TOP Digital/02 Febr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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