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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한상무] 십이월

자카란다 짙은 눈빛이

마지막 하늘 문을 열면

흩어지는 꽃잎 사이로

바람이 분다

비가 내린다

천둥번개가 휘몰아친다

 

어제는 왼 종일

아쉬움 많던

그 흔적들을 지우고 날렸다

 

오늘 하루는

푸른 파도가 밀려와

가슴 한구석을 채워 메운다

 

세월은 내편이라고

중얼거리던 말끝들이

흐려지며 사라지는 순간에

 

수많은 계획들

생생한 다짐들

그리운 얼굴들

다시 또 다시

그래, 그렇다 그래

포기 할 수 없는 날들이 있다

 

오고 가고 머물다 떠나고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

푸른 대지 그곳에

인연을 뿌리고 가꿔 나감으로

 

다가오는 내일은

날마다,

사랑을 쓸어 모아 간직하리라

신나는 노래를 즐겨 부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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