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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집 크기 역대급 ‘소형화’

넓은 대지에 수영장을 갖춘 저택을 선호했던 호주인들의 삶의 급반전되고 있다.

간편하고 간소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이 마당이 있는 단독 주택보다 소형 아파트 거주를 선호하면서 호주에 들어서는 신축 주거지의 크기가 역대급으로 작아졌다.

호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회계 연도에 신축된 집들의 크기는 최근 20년 최저치로 떨어졌다.

호주 전체적으로 지난 2017-18 회계연도에 완공된 주택과 아파트를 포함한 신축 가옥의 평균 연면적(floor size)은 186. 3 평방미터였다.

이는 전년도 대비 1.6% 축소된 수치이며, 1996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아파트는 전체 신축 가옥의 46%를 차지해, 8년 전의 27%와 큰 대조를 보였다.

지난 2004년부터 2010년 사이에 완공된 아파트들의 평균 크기는 140 평방미터였지만 지금은 125 평방미터에 불과해 이같은 현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된다.

 

아파트 물량 확대…소형 아파트 수요 증가

이번 조사를 통계청에 의뢰한 콤섹(CommSec)의 크레이그 제임스 수석 경제관은 “아파트 선호도의 증가에 따른 신축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결과적으로 호주의 신축 가옥의 건평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임스 수석 경제관은 “주택 크기가 사상 최대였던 2009년 이래 비교적 작은 공간을 마다하지 않는 호주인들의 삶의 추세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주인들이 더욱 간소하고 간편한 삶을 추구하고 있음의 방증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세계금융위기 등으로 사람들의 사고방식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오는 등 다양한 요인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시내의 직장과 가까운 곳의 아담한 형태의 주거 형태를 선호하고 있다”고 거듭 설명했다.

특히 Y 세대, 1980~2000년 초반 출생자를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젊은 커플과 핵가족들은 넓은 공간보다 편리한 위치를 선호한다는 점이 적극 부각됐다.

더욱이 노인들의  주택 축소(다운사이징) 현상도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점도 이같은 현상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호주에서는 아파트 외에 다양한 형태의 초미니 주택이 선보여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라지는 공동 주거 형태…한 집 평균 거주자 2.4명

뿐만 아니라 한 집에 함께 사는 거주자 수도 줄어들면서 여기에 맞춰 주거지의 디자인도 맞춰지고 있는 지적인 것.

실제로 지난 1911년 당시 가구 당 평균 거주자 수는 4.5명이었지만 2016년 현재 2.4명으로 격감한 상태다.

특히 2014년 이후 저금리에 발맞춰 저가의 아파트 공급이 증대되면서 평균 공동 거주자 수는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추세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집 크기는 여전히 전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017-18회계연도에 호주 전역의 단독 주택(free-standing house)의 평균 건평은 230.8 평방미터였으며 이는 직전 회계연도보다 0.9%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이는 20년 전 건축된 주택대비 8%, 30년 전에 지어진 주택보다는 거의 30% 더 큰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지난 회계연도에 빅토리아주의 주택이 평균 244.8 평방미터로 가장 컸고, 그 위를 ACT, 서부호주주, 퀸즐랜드주 순으로 이어갔다.

NSW주 내 주택의 평균 건평은 23년 만의 최소치인 220.3 평방미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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