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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준금리28개월째 동결…1.5% 유지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1.50%로 28개월째 동결했다.

이로써 RBA는 지난 2016년 8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며 1.50%로 조정한 뒤 28개월째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성명과 마찬가지로 "낮은 수준의 금리가 지속해서 호주 경제를 지탱한다"며 "실업률이 더 낮아지고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에 다시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 과정은 점진적일 것"이라고 금리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로우 총재는 "호주 경제는 잘 성장하고 있다"며 "기본 시나리오는 2020년 원자재 수출 성장세의 둔화로 경제 성장이 느려지기 전까진 올해와 내년 호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평균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에 대해서도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졌다. 로우 총재는 "실업률이 5%로 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경제가 현재 기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업률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봤다.

물가상승률에 대해선 여전히 낮고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RBA는 평가했다.

로우 총재는 물가상승 속도가 점진적이겠지만 향후 2년간 오를 것이라며 2019년엔 2.25%, 이듬해에는 조금 더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호주의 가계 소비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소득 증가세가 둔화하는 동시에 가계 부채는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로우 총재는 "호주의 변동 모기지금리가 소폭 상승했다"며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약해졌다"고 전했다.

세계 무역에 대해선 둔화 신호가 감지된다며 무역갈등이 부분적으로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 경기 부양책과 낮은 실업률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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