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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화장실의 날…11월 9일

전 세계 어린이 62천만명, 학교 화장실 미비로 어려움

 

전 세계적으로 약 6억2천만 명의 어린이들이 학교 화장실 부족으로 건강이나 교육,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제3세계 식수·위생시설 지원단체인 '워터에이드'(WaterAid)는 19일 '세계 화장실의 날'(World Toilet Day)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세계 101개국 자료를 토대로 한 보고서에 따르면 3개 학교 중 하나꼴로 마땅한 화장실 시설을 갖추지 못하면서 학생들은 설사와 다른 감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정에 따라서 수업도 빼먹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것.

학교 화장실 상태가 최악인 나라는 서부 아프리카의 기니비사우이고, 가정 화장실의 최악인 나라는 에티오피아로, 가정의 93%가 화장실이 부족하다.

이 단체의 대변인인 애나 프랑스-윌리엄스는 "보고서가 강조하는 메시지는 물과 위생은 모든 것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라면서 "학교에 화장실이 없으면 아이들은 수업에 빠질 것이고 이런 현실은 아이들의 성장에도 영향을 준다"라고 지적했다 .

적절한 위생 부족으로 전 세계 어린이 수백만 명이 설사의 위험에 있으며, 설사는 한해 5세 미만 아동 28만9천 명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하지만 정부와 비정부기구(NGO), 관련 당사자들의 노력으로 최근 학교 화장실의 개선이 부쩍 이뤄지고 있는 데 대표적인 곳이 남아시아 지역이다.

방글라데시의 경우 학교의 절반 이상에서 적절한 화장실 접근이 가능해졌으며, 인도 학교들의 73%, 부탄 학교들의 76%가 기본적인 위생시설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워터에이드의 최고경영자인 팀 웨인라이트는 "어디에 살든 또는 성별이 무엇이고 사회적 배경이 무엇이든 모든 어린이가 깨끗한 물과 위생에 접근할 권리를 갖고 있음을 인식한다면, 지금 단호하고 포괄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용변을 해결해야하는 지구촌 10

 

화장실 미비는 어린이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화장실 자체도 없이 야외에서 대소변을 해결해야 하는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화장실 문제로 인해 심각한 위생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 지구촌 인구는 무려 24억명.

세계 보건기구(WHO)와 국제아동기금 그리고 유니세프의 공동 보고서에서 지적된 내용이다.

본 보고서에 따르면 야외에서 용변을 해결해야 하는 인구비가 지난 1990년 25%에서 2008년에는 17%로 줄었지만, 전 세계 인구 증가 및 도시 빈민가로의 전입 인구가 늘어나면서 야외에서 배변을 해결하는 인구는 사실상 3,600만 명이 증가했다.

공식 자료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난민문제가 악화되면서 화장실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인구는 더욱 늘어났을 것이 확실시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피해는 수치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화장실이 가장 적은 지역은 학교 화장실 실태와 마찬가지로 아프리카이다. 

하지만 야외에서 용변을 보는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인도, 파키스탄, 네팔, 아프가니스탄 등으로 인구의 44%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13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세계 화장실의 날공식 기념일 제정

 

지난 2013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화장실 문제는 인류가 반드시 척결해야 숨겨진 지구촌의 숙제”라고 지목하면서, ‘세계 화장실의 날’(World Toilet Day)을 유엔 차원의 공식 기념일로 제정했다.

당시 이 안건은 싱가포르가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에는 유엔차원에서 채택한 지속발전개발목표에 “오는 2030년까지 지구촌 모든 곳의 모든 사람들이 위생적인 화장실을 사용할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포함시켰다.

세계 화장실의 날을 맞아 호주에서도 매년 주요 도시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열리며, 최근에는 지하수 개발 엔지니어들이 제 3 세계에 화장실 보급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세계 화장실의 날이 유엔 차원의 공식 기념일로 제정되자 이를 홍보하기 위해 시드니 시내에서 적십자 자원 봉사자들이 변기에 앉아 신문을 읽으며 출근하는 사람들에게 ‘화장실의 편안함과 중요함’을 상기시키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같은 날 독일의 대학생들은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공중위생과 물 공급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 대학생들은 대형 지구본과 변기를 동원해, 개발도상국들의 화장실 환경을 개선하도록 지원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2016년 오늘, 한국의 공공 화장실 문화 수준은 수직 상승했고, 호텔 등 고급 장소의 ‘그곳’은 휴지도 필요 없는 세계 최고 수준급이다.

아무튼 화장실 문화가 그 나라 수준의 척도라는 말은 오랜 세월 회자돼 왔다.

실제로 화장실 문화는 차치하고 화장실 자체도 없이 야외에서 대소변을 해결해야 하는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에 이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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