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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해요” 김가영씨

<김가영씨가 ICN 대회에 참석한 모습. 대회는 I Compete Natural 의 약자로 호주에서 시작돼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순수한 아마추어 국제내츄럴 대회다. 남자는 ‘보디빌딩’, ‘스포츠 모델’, ‘피지크’, 여자는 ‘피규어’, ‘스포츠 모델’, ‘비키니 모델’ 등으로 종목이 나누어져 있다. 카테고리에 맞도록 몸의 밸런스와 근육의 섬세함을 평가하는 이 대회는 2015년부터 한국에서도 열리고 있어서 한국인 피트니스 시장에 많이 알려지고 있으며, 매년 세계대회를 호주에서 열고 있다.>

 

새로운 건강의 정의로 몸이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하고 사회적으로도 건강하고 영적으로도 건강해야 비로소 참된 건강이라고 일컫는다. 27킬로를 감량하고 건강한 몸을 갖고 이제는 영적 건강도 찾아 나선다는 김가영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렸을때부터 항상 통통했던 터라 날씬했던 적이 없었다. 남들이 좋다 하는 다이어트도 다 해봤다. 많은 여성이 대부분 공감할테지만 성공률은 높지 않다. 호주온지 3개월째에 체중이 10킬로가 더 늘었다.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와서 일을 하며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는 것은 사실상 어렵고, 매일 인스턴트에 패스트푸드로 연명하다 보니 체중이 부는것은 당연했다.

체중이 늘어가는 동시에 호주의 삶 역시 답답해져만 갔다. 그러던 중 난생 처음으로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기로 결정했다.

 

답답함에서 탈출

한국에서 미용을 전공하고 대학원 석사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쉬지않고 학업에 달려왔기 때문에 잠시 쉬면서 새로운 환경을 접하고 싶었다. 미용 전공은 취업도 쉽다는 이야기를 듣고 호주행을 택했다. 해외생활은 생각처럼 녹록지 않다. 현실적으로 바로 방 안에서의 생활부터 쉽지 않다. 혼자 생활했던 한국의 삶과 달리 많은 사람들과 공동으로 쉐어하며 생활해야 하는 점부터가 큰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영어가 안돼 공항에서 200달러 이상 추가 금액을 지불하기도 했고, 집을 구하는 것에 문제가 있어 백팩커에서 지내야 하는 경우도 생기는 등 웃지못할 어려운 일들도 계속됐다.

하지만 이 과정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고, 그 인연으로 교회에도 참석하게 되면서 하나님 앞으로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

 

불편함에서 탈출

태어나서 처음으로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전에 복싱, 크로스핏, 요가 등은 해봤지만 헬스는 힘들고 재미없다는 인식에 시도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또한, 워킹홀리데이비자로 호주에 온 학생이 헬스를 다니는건 사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컸다.

하지만 늘어가는 몸무게 만큼 불편한 마음이 커져 용기를 냈다. 생활의 모든 습관을 바꾸는건 쉽지 않았다.

그가 참여한 팀브로스 퍼스널 트레이닝팀은 3명의 한국 국가대표 보디빌더 출신 친형제가 운영하는 ‘팀브로스’ 헬스 트레이너 팀으로, 트레이너 임요한씨가 대표로 있으며, 근육 증가, 체형교정을 위한 운동 등 건강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김가영 씨는 일시적으로 체중이 올라갔다고 보기 보다는 유아기때부터 비만 체질이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급하게 살을 빼는 것이 아닌 체질을 바꾸기 위한 중·장기적인 체질 및 체형바꾸기 프로그램으로 트레이닝을 받았다.

체력기르기, 스트랭스 올리기, 바디 쉐이핑 3단계로 먼저 체력을 키우기 위한 전신운동 위주로 운동을 디자인해 10킬로를 감량했다.

2단계로는 체력을 바탕으로한 ‘스트랭스 훈련’이 시작됐다. 임요한 대표는 “특히 한국 여성은 평생 운동을 많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척추 주변의 근육이 약해 김가영씨 같은 경우도 하루에 앞/뒤 근육을 같이 사용하는 ‘슈퍼세트’ (길항근 사용) 즉 반대되는 근육을 함께 운동하므로 ‘코어’를 단단하게 만들면서 안전하게 힘을 기르면서 10킬로를 더 감량했다”고 말했다.

세번째 단계로는 부위별로 생긴 힘을 바탕으로해 본격적으로 ‘바디쉐이핑’, 즉 몸을 조각하기 위해 체형의 장·단점을 분석해 ‘비키니 체형’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가영씨(가운데)의 대회 출전을 기념해 팀브로스 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울감에서 탈출

삶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바뀌면서 몸무게도 줄어갔다. 하나님이 주신 성전인 나의 몸을 한번도 사랑하지 않았다. 그저 먹고 즐기는 것만 쫓느라 건강한 몸은 뒷전이었다. 트레이너 선생님들은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으로 주어지는 삶의 질의 향상과 행복에 대해 강조했고 현실이 되어갔다.

하루 10시간 동안 미용실에서 일을 하고 운동하러 가는 발걸음은 천근만근이었다. 워낙 운동신경도 없던터라 트레이너 선생님이 내주는 1시간숙제도 2시간 이상 걸려야 겨우 마칠 정도로 남들보다 두배 이상이 걸렸지만 꾸준히 한 결과 3개월이 지난 시점에 10킬로를 감량했다.

매번 폭식하고 자책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으로 우울감을 갖고 살아 왔는데 조금씩 내 모습을 아끼게 됐다. 물론 항상 즐겁지 만은 않다. 운동으로 인해 온몸이 근육통으로 아플때도 있고, 때론 많은 유혹으로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다.

헬스 트레이닝을 1년정도 됐을 때도 완전히 포기하고 싶었다. 이제 할 만큼 했다는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점차 소홀해 질 때쯤 팀브로스 임요한 대표님이 대회 출전을 제안했다.

비키니를 입는다는 생각도 상상도 해본적이 었어 용기가 나지 않는 그에게 트레이너 선생님들은 “너도 할 수 있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가 가장 빛나고 예쁘다고 생각하라”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

자존감이 없고 매사에 부정적인 자신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 같았다. 2018년 9월 30일에는 27킬로 감량에 도달했다.

무대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 할머니가 천국으로 가셨다는 소식이 들렸다. 처음에는 너무나 슬프고 또 화가 나기도 했다. 호주에 있어 할머니 마지막 곁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도 컸다.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었다.

“‘할머니가 가영이의 가장 예쁜 웃음을 보시고 떠나셨겠다’는 많은 분들의 위로로 불평보다 감사함으로 조금씩 채워나갔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몸이 바뀌었지만 가장 큰 변화는 마음입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발걸음을 이제야 조금씩 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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