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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닝 상원의원 ‘백호주의 식 이민정책 국민투표 제안’, 상원의회서 ‘폐기’

‘백호주의’로의 회귀를 역설하며 선별적 이민정책에 대한 국민투표를 제안한 ‘68세의 초선’ 프레이저 애닝 연방상원의원의 ‘황당 발상’이 상원의회에서 사장됐다.  

프레이저 애닝 상원의원은 자신의 관련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사실상 전무하자 시간 끌기에 나서려 했으나 자유당 연립과 노동당은 초당적으로 이를 조기에 부결시켰다.

이로써 애닝 상원의원의 국민투표 제안 법안은 폐기 처분됐다.

이에 대해 애닝 상원의원은 “호주 국민들에게 호주에 정착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견해를 묻고자 하는 것 자체를 허용하지 않으려 한다”며 반발했다.

원내이션당을 통해 상원의원 뱃지를 달고 곧바로 탈당해 캐터 오스트레일리아 당에 입당한 ‘68세의 초선’  프레이저 애닝 연방상원의원은 지난 9월 회기의 의회 첫 연설을 통해 ‘백호주의’로의 회귀로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역설해 정치권에 편지풍파를 일으킨 바 있.

프레이저 애닝 연방상원의원은 상원의회 본회의장에서의 연설을 통해 “무슬림 이민을 막고 유럽의 기독교적 가치관을 보존하기 위한 최후의 해결책(final solution)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국민투표를 통해 이민선별정책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던 것.  

그는 또 "국민투표를 통해 무슬림 이민 금지 조치에 대한 국민들의 의사를 직접 묻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범죄, 복지 의존률, 테러리즘 관련해 최악의 이민자 계층이 무슬림들이라는 것은 통계적으로 입증된 사안이다"라고 강변했다.

애닝 상원의원은 "호주에 정착한 노동연령층에 속한 무슬림 이민자의 대다수가 일하지 않고 복지수당의 의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범죄율도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빅토리아주의 경우 이들 무슬림들의 범죄율은 다른 계층보다 3배나 높고, 특히 멜버른의 아프리카 흑인 무슬림들은 멜버른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으며, 이슬람 국가 전투병력에 합류하는 무슬림도 다수이다"면서 "모든 무슬림이 테러리스트는 아니지만 오늘 날 테러리스트의 절대 다수가 무슬림인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라고 강변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사실상의 백호주의로의 회귀를 제안함과 동시에 ‘최후의 해결책’이라는 나치 용어를 인용한 것으로 해석돼 정치권의 거센 반발을 촉발시켰다.

여야 모두 일제히 애닝 의원의 발언을 "망발"로 규정하고 그의 발언 철회 및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고 결국 초당적으로 그의 국민투표 발상은 사장됐다.

 

프레이저 애닝 상원의원은…?

 

프레이저 애닝 상원의원은 이중국적 문제로 상원의원직에서 사퇴한 원내이션 당의 말콤 로버츠 씨의 상원의원직을 인계한 바 있으나 공식적인 의원 선서와 함께 원내이션 당을 탈당하면서 이미 한차례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원내이션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잔류하겠다고 밝혔던 프레이저 애닝 상원의원은 단 하루도 안돼 캐터 오스트레일리아 당에 입당했고, 이에 원내이션 당 지도부는 그의 사퇴를 촉구해왔다.

애닝 상원의언과 대척점을 그려온 같은 극보수 성향의 원내이션당의 폴린 핸슨 상원의원은 “그의 연설은 나치 프로파간다”라고 일축했다.

 

 원내이션 당의 당수인 폴린 핸슨 상원의원은 지난 1996년 당시 무소속으로 연방하원에 입성해 의원 첫 연설을 통해 반 원주민, 반 아시아, 반 이민을 주창해 호주를 거센 인종차별의 논쟁으로 몰아간 바 있다.

 

사진 (AAP Image/Mick Tsikas).  프레이저 애닝 상원의원이 상원회의 본회의장에서 의회 첫 연설을 하고 있다.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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