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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류훈] 반영

어쩌면 우리는 흔들리는 물결마냥

그 분을 얼핏 드러내는게 고작인 것이다

이러저러한 파도가 휩쓸고 갈 땐

아예 그분을 잊고 사는 것이다

지난 밤비에 고인 웅덩이도 가끔은

찬란한 하늘을 담아내지만

세상에 미련을 둔 그 미련함이

그 분이 계시지 않는 내 안을

이렇듯 창조하는 것이다.

분명 내 힘으로 부족한 그 분의 반영은 멈추고 비우는 것 뿐,

흔들리는 잔물결도 가끔은 얼핏

하늘을 드러내기도 하니까

 

무릎을 꿇어내는 것이다

<여전히 낯선 지구에서…포토 그래퍼 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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