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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거리 주차 만석…주택 차고는 공석

대한민국 주요 도시의 주택가 골목길에서 펼쳐지고 있는 주차전쟁이 시드니에서 재연되고 있다.

큰 차이점은 대한민국 주요도시의 대부분의 집들은 전용 주차장이 없지만 시드니 주택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왜 이토록 주택가의 거리 주차는 만석이 되고 있는 것일까?

흥미로운 사실은 거리 주차가 만석이 되면서 주택이나 아파트 전용 주차장은 오히려 텅텅 비는 현상이다.

RMIT 대학 부설 도시연구소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연구원의 조사결과 단독 주택 소유 주차장의 44%가 주차용도가 아닌 창고로 사용되며, 아파트에 딸린 전용 주차장의 30~40%가 주차용도가 아니 창고나 기타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 연구원은 “주차 관련 현행법의 반복된 헛발질로 주차장을 주차용도로 사용해야 할 법적 근거 자체가 미약하고 이로인해 결국 주택가 인근의 주차난을 촉발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즉, ‘주택가나 아파트 주변의 주차 공간 확장이 문제가 아니라 기존 주차장을 차량 주차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인 것.

뿐만 아니라 일부 아파트나 타운 하우스 단지의 경우 차를 보유한 쉐어생들도 많아 이같은 주택가 주차난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드니 등 대도시의 일부 시내 인근 지역의 경우 주차장 유무 여부에 따라 주거지 가격이 최대 30만 달러 가량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멜버른 이너이스트의 보룬다라 등 일부 카운슬은  단독주택, 두세대 주택(dual-occupancy) 거주자들에게 가구당 많게는 3장의 무료 거리 주차권을 발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과적으로 현행법의 행간 어디에도 주거 건물 부지 내에 주차할 것을 권고하는 조항이 없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이라는 지적인 것.

테일러 박사는 “실제로 심각한 문제로 주차 문제에 대해 전혀 고민 없이 자유롭게 이사하는 것은 심각한 후유증을 파생시킨다”고 지적했다.

멜버른 대학에서 주차 정책으로 박사 논문을 준비중인 레베카 클레멘츠 씨도 테일러 박사의 의견에 적극 공감했다.

그는  domain.com.au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개발 정책이 그저 주차장 시설 구비 여부에만 집중되는 관계로 차고, 드라이브 웨이, 혹은 앞마당은 텅텅 비고 주택가 거리만 차로 가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자료에 따르면 멜버른 CBD에 소재한 주거용 건물의 주차 공간 49,500 곳 가운데 12,549곳이 사용되지 않고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대도시의 시내 인근 지역에 소재한 주택의 차고는 집 값에 최대 30만 달러까지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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