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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들은 우리의 이웃" 윤명식 목사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어디에서나 속할 곳이 없는 친구들이 거리로 나옵니다. 수많은 노숙인들이 그들만의 사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이 길을 선택해야만 했었는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이며, 또 그들에게 여전히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신다고 말해줄 수 있는 단 한사람 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Sydney Wilderness Life Church’의 윤명식 담임 목사가 속해있는 ‘M2 street’ 팀은 매주 월요일 마틴 플레이스(Martin Place)에서 노숙자를 위한 사역을 하고 있다.

 

저녁 7시 20분까지 장비를 싣고 마틴 플레이스로 향한다. 간단하게 세팅을 끝내면, 예배로 사역은 시작된다. 8시 50분까지 예배팀은 한켠에서 예배를 계속 드리고 있고 나머지 봉사자들은 거리에 나온 분들과 서로 이야기하며 무료, 음식, 급식 등을 나누며 함께 교제한다.

저녁 8시 50분이 되면 모두를 한자리에 불러 모은다. 이 시간이 하이라이트다. M2(Maranatha Mission Street Ministry) street 팀을 포함한 사역 팀들, 노숙인들 모두 함께 모여 찬양하고 5분간 짦은 메시지를 나눈다. 그리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서로를 축복하고 격려하고 은혜를 나누며, 모두가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마틴플레이스, 이 거리는 곧 교회가 된다.

 

 

그저 조용히 손 잡아주는 친구가 되어주세요

 

매주 다른 영혼, 다른 이야기들을 만납니다. 매번 사역을 시작하면서 함께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한 영혼을 구합니다. 꼭 만나야 할 한 영혼을 만나게 하소서

 

45세 필리핀 자매의 이야기. 양아버지와 삼촌으로부터 학대를 받는 가정환경을 피해 노숙자가 됐다.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았지만, 그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던 자매였다. 어느날, 매주 만남을 통해 함께 나누고, 찬양에 맞춰 춤을 추며, 그 마음이 치유되고 있다고 그 자매는 고백한다.

한 무슬림 자매는 이혼을 당하고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살고 있으며, 본인은 오빠 집에 얹혀사는데, 가족으로부터 무시당하고, 또 외면당하며 외로움에 처음 이곳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 자매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고 또 교회로 초대했다. 이후 집에서 가까운 어번 지역 교회 목사님을 소개시켜 줬고 현재 그 교회로 인도되어 보살핌을 받고 있다.

무슬림 자매는 노숙인은 아니었다.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중 노숙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함께 있다. 서로 다른 아픈 상황속의 그들에게 작게나마 메마른 심령에 생수를 공급하는 통로가 된다.

거리 전도, 사역하면 사실 어렵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윤명식 목사는 아주 쉬운 일이라 강조한다.

그들이 받아들이던 그렇지 않던 상관없이 그저 우리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면 된다.

또한, 복음을 전하는 것에 초조해 하지 않는다. 그들은 항상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가 늘 그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데 있다.

항상 우선시 하는 것은 그들과 친구가 되고자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이름을 알게되고 멤버 중에 한 주 빠지면 왜 안나왔는지 안부를 묻기도 한다. 그렇게 조금씩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가고 있다.

그 자리에서 세례를 받거나 예수님을 믿겠다고 결단하는 놀라운 은혜의 역사도 일어나고 있다.

 

우리를 통해 그들에게 예수님의 복음 들어간다면 그들의 삶의 변화는 주님을 통해 일어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는 그저 외롭고 아픈 그들과 친구가 되려고 합니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되고자 합니다

 

처음엔 아무런 정보 없이 단순히 복음을 전해야 겠다는 열정과 헌신으로 거리로 나왔다.

올해 2월부터 매주 월요일 혼자 기타와 성경을 가지고 길을 나섰다. 내 안에 사랑이 많아서도 아니었고 엄청난 비전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봤고 또 마음에 부담감을 주셔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길을 나서게 됐다. 매주 사역을 마치고 한.두장의 사진과 스토리를 SNS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그것을 본 여러 교회와 팀들이 연락이 왔고, 동역자들이 모이게 되면서 지금은 매주 15-20여명이 함께하는 팀이 됐다.

사역하면서 많은 노숙자의 무리가 있고 또 그들을 섬기는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 여전히 많은 봉사자들이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Martin Place 노숙자 사역은 교회가 할 수 있는 수많은 일 중에 아주 작은 하나일 것입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편안함 속에서 조금만 밖으로 나가 불편함을 만나게 된다면,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또는 나눠야 할지를 고민한다면 우리 모두에게 다른 모습의 Martin Place가 꼭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시드니 교회들이 교회 이름도 없고, 단체 이름도 없고, 사역자 이름도 없이 이곳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큰 기쁨입니다.

이 사역이 우리의 모두의 사역으로 계속 지속하여지길 기도합니다. 월요일 저녁뿐 아니라 다른 날들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저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실 때,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을 수 있고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겸손하게 주님의 인도하심만 따라가며 이 사역이 주님으로 인해, 그리고 주님만 드러나는 사역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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