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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은행 문어발식 경영, 주택융자 브로커 시장까지 “흡입”

시중 은행들의 문어발식 경영이 소규모 주택융자 브로커 시장까지 뻗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택융자 브로커가 처음 등장한 1996년 호주 금융시장은 과히 혁명적 변화를 예고했다.

브로커들은 시중 은행보다 더 낮은 금리에 훨씬 좋은 조건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고, 기존의 주택대출시장은 요동쳤다.

주택융자 브로커들의 ‘영향력’은 2018년 현재도 그 정도일까?

연방정부 산하 기관인 연방생산성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즉, 4대 시중은행을 비롯한 제1금융권이 브로커들을 사실상 자신들의 휘하로 복속 시킨 상태라는 지적이다.

생산성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30년전과 달리 지금의 주택융자 브로커들은 고객들이 시중 은행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금리보다 더 낮은 이자율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단정지었다.

보고서는 “30년전에는 시중은행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고객을 유치하면서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했지만 지금은 분명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른바 ‘모기지 애그리게이터’(mortgage aggregator)라 불리는 은행과 브로커간의 ‘중개인’ 때문인 것으로 진단됐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모기지 애그리게이터’는 대부분 특정 은행의 방계 조직이라는 점이다.

결국 시중 은행들의 문어발식 경영이 브로커 시장까지 파고들면서 고객들의 혜택이 잠식된 것으로 해석된다.

생산성위원회는 대표적 사례로 ‘오지 홈론’(Aussie Home Loan)의 소유권 변경을 들었다.

커먼웰스 은행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오지 홈론의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해 2008년에는 33%로 늘렸고, 2012년 80%로 그리고 2017년에는 나머지 20% 마저 인수해 완벽한 방계 회사로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뿐만 아니라 커먼웰스 은행을 포함한 제1금융권은  ‘모기지 애그리게이터’ 시장에서 부분적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은행 대출 시장은 석권하고 있는 실정인 것.

이런 상황에 대해 생산성위원회는 “사실상 대출기관이 소유한 모기지 애그리게이터들이 수하의 브로커들에게 자신들의 금융상품을 다양한 상품명으로 포장해 고객에게 판매하도록 하는 것은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에 해당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대출기관이 브로커에게 지급하는 커미션이 결국 고객 우선주의 원칙을 저해하게 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반면 대출기관이 브로커에서 커미션을 지급함에 따라 고객들은 브로커에게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강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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