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gn Up For Subscribe

Register your email address to receive our weekly e-letter and social media updates to your email.

이레터 무료 구독신청

시드니 멜버른 주택 가격 하락세 지속될까?

지난 회계연도 동안 시드니와 멜버른의 주택 가격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동향 분석기관 '코어 로직'은 "주택이나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주택 융자액이 주택 시세를 초과하는 현상(Negative equity)이 증가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일부 금융기관은 ‘크래시 랜딩’ 즉, ‘주택가격 폭락’의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는 경고를 제기했다.  

특히 시드니의 경우 지난 2017-18 회계연도 동안 호주 전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겪은 10개 동네 중 9개 동네가 포함됐다.

코어 로직의 팀 로울리스 분석관은 "사실상 시드니 전역에 걸쳐 가격 하락세를 보인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드니 라이드, 이너웨스트 최대폭 하락

코어 로직의 분석에 따르면 가장 큰 폭의 주택 가격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라이드(-7.4%)와 이너웨스트(-7.2%)다.

최근 수년 동안 첫 주택 구입자들이 대거 몰려든 블랙타운 등의 시드니 서부와 이너웨스트 외곽 동네도 각각 6.5%에서 6% 가량의 하강 곡선을 그렸다.

뿐만 아니라 타운하우스나 듀플렉스의 매물이 많지 않아 중국계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 무풍지대에 가까웠던 로젤, 뉴타운, 라이카트 등도 가격 하락세를 피해가지 못했다.

반면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센트럴 코스트 지역은 여전히 부동산 열기를 이어갔다.

호바트와 멜버른 서부, 브리즈번 서부 지역 역시 부동산 열기가 전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회계연도 동안 호바트의 주택 가격은 12.7% 포인트 폭등했고, 멜버른 서부 6.6%, 브리즈번 서부는 5.4% 포인트 상승 곡선을 각각 그렸다.

그렇다면 '거침없는 폭등세'를 이어갔던 시드니 부동산 시장 열기를 식게한 요인은 무엇일까?

 

부동산 시장 소강 상태의 원인은…?

코어로직은 "해외 투자자들의 이탈 때문이다"라고 '거침없는 결론'을 내렸다.

코어로직은 "지난 18개월 동안 해외투자자들의 구매가 급감했고, 이는 정부의 규제 정책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즉, 금융기관의 대출 규제 조건 강화가 이같은 부동산 열기 잠식의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인 것.

한 부동산 전문가는 "당국의 지침에 따라 금융권이 대출 조건을 한층 강화하면서 같은 조건 하에서 대출액은 약 20만 달러가 감액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자체 분석했다.

AMP 캐피탈의 셰인 올리버 수석 경제관은 “금융권에 대한 호주식 특검 ‘로열 커미션 조사’의 여파로 부동산 경기가 급냉각하고 있다”면서 “시드니와 멜버른의 주택 가격이 최고점 대비 15%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0년까지 시드니와 멜버른의 주택가격이 최고점에서 15% 가량 하락할 가능성이 크고 그 여파로 전국  평균 주택가격도 5% 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경매 낙찰률 역시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2012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다.

 

금리 인상 가능성 ‘잠식’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23개월 연속 1.5%로 동결한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즉, 주택 가격 하락은 높은 이자율이나 실업률이 높은 상황에서
도래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호주의 주택 가격 하락의 주원은 로열커미션 조사에 따른 시중 은행 통제 강화 및 시중은행의 대출기준조건 강화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

이런 맥락에서 일부에서는 “현재의 상황이 부동산 시장에 매우 위험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최소 내년말까지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진단된다.

코어로직의 팀 로우리스 (Tim Lawless) 수석연구원은 “2019년까지는 호주중앙은행이 금리를 현상태로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핵심 사안은 이제 해외로부터의 자금 조달 비용에 대한 압박감에 직면한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 대출 정책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금조달비용 압박에 더 크게 노출된 소형 은행과 제 2금융권은 이미 선택적 모기지 상품에 더 높은 금리를 책정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반면 대형은행의 경우 주택 자금을 대부분 국내 고객의 예금에 의존할 수 있어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사진=AAP.  Lukas Coch

Tags: 

관련 기사

clearblockeleven

clearblockelev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