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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큰손, 호주 부동산 시장에 여전히 눈독”

외국인들의 부동산 투자를 제약하고 있는 정부 차원의 다양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해외의 큰손들이 호주 부동산에 여전히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호주를 방문한 런던의 세계적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의 앤드류 해이 대표는 domain.com.au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각국의 고소득층에게 호주는 최선의 부동산 투자지로 선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이 대표는 “호주의 경우 부동산 구매력 문제로 인해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적절히 그리고 적극 통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부동산 시장으로  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트 프랭크의 12차 연례 ‘부유층 동향 보고서’에 대한 설명차 호주를 방문한 해이 대표는 “이번 보고서에서 시드니는 세계적으로 순자산이 가장 많은 부유층(HNWI, high net worth individuals)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투자 및 거주 희망 도시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했다.

멜버른은 20위에 선정됐다.

 

‘해외 투자자 발목잡는 각종 규제’

하지만 이들 부유층의 실제 호주 투자 사례는 최근 2년 동안 무려 51%가 격감했다. 

해이 대표는 “호주의 주요 도시들이 투자 선망지로 손꼽히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여러가지 규제로 인한 비용 문제 등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지적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경우 해외 투자자에 대한 주택 취득세와 토지세가 대폭 인상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연방정부 차원에서  입주자가 없는 빈 집 소유주에 대한 범칙금 징수 법안도 채택된 상태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 10채 가운데 1채는 빈 집이며, 이는 대부분 해외 투자자 소유인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연방의회는 “해외 부동산 투자자들이 소유한 주거용 부동산에 아무도 살지 않고 비어있을 경우 국세청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밖에도 호주 정부는 해외 투자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인상 및 새로이 개발되는  주택단지의 매물 50% 미만만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가한 바 있다.

 

“이상적 부동산 시장은 국내 수요 2/3, 해외 수요 1/3”

이에 대해 해이 대표는 “호주정부가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가장 이상적인 부동산 시장은 국내 수요가 2/3, 해외 수요가 1/3의 구도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10년 동안 중국인들의 투자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에는 매년 억만장자가 13만명 늘고 있고 부유층의 세대교체마저 이뤄지면서 호주 부동산 시장으로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이 대표는 “여기에 발맞출 수 있는 정부의 효율적인 정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고급 주택 가격 상승률, 시드니 9…1위는 서울

이와함께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가 발표한 '프라임 글로벌 도시 지수'(Prime Global Cities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시드니와 멜버른의 고급 주택(상위 5%) 가격 상승률은  소폭의 둔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9위와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시드니 고급 주택 가격은 올해 1분기 동안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8.7% 상승했고 멜버른은 8.3%의 상승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두 도시 모두 3월말까지 1년 동안의 상승률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19위를 차지한 브리즈번의 경우 연 성장폭은 3.6%를 보였다.

해이 대표는 “시드니와 멜버른의 경우 몇년전까지만 해도 상위 20위안에도 포함되지 못했다”면서 “솔직히 글로벌 관점에서 볼 때 시드니와 멜버른의 부동산 시장의 전망은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보고서에서 서울의 고급주택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7% 올라 조사 대상인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 가운데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의 고급주택 가격 상승률은은 전체 조사대상 도시 평균 상승률(4.8%)의 5배를 넘어선 수치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다주택자 중과세, 부동산 대출 억제를 포함한 광범위한 조치로 서울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대체로 식었지만 강남 주요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투기 활동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강남지역의 부동산투기, 그로 인한 강남집값 폭등이 서울집값 상승을 주도했다는 뜻이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낙제점’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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