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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내셔널 소리 데이 20주년 …전국화합주간 병행

지난 1910년부터 1970년 대 기간 동안 부모로부터 강제 격리돼 백인수양 부모 밑에서 위탁 교육을 받으며 자랐던 이른바 ‘원주민 빼앗긴 세대(stolen generation)’에 대한 국민적 위로를 위해 제정된 ‘내셔널 소리 데이(National Sorry Day)’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내셔널 소리 데이’를 맞아 전국적적으로 기념 행사와 더불어 행진, 강연회, 학술토론회 등이 펼쳐졌다.

20주년을 맞이한 내셔널 소리 데이의 주제는 "올바른 역사 배우기 그리고 한 국가로서의 성장"을 내세웠고, 전국의 각 지방 의회와 카운슬 청사 앞에는 원주민기가 일제히 게양됐다.

올해의 주제는 “역사를 배우고 한 국가로의 성장 도모”라는 프레이즈가 내걸렸다.   

즉, 올바른 과거사 고찰과 이해를 통해 국가적 화합과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의미인 것.

내셔널 소리 데이의 주관기관인 호주원주민화합위원회는 “이 날은 원주민과 토레스해협군도민의 치유를 위해 매우 중요한 날이며 흑백화합을 위한 국민적 관심을 촉진하는 날이다”라고 강조했다.

내셔널 소리 데이는 또 전국화합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도 하다.

 

내셔널 소리 데이의 유래

내셔널 소리 데이는 지난 1997년 강제 ‘강제 격리된 원주민들을 친부모와 상봉시키자’는 동의안이 연방의회에 발의된 다음해인 1998년 시작됐다.

이에 앞서 1992년에는 폴 키팅 당시 연방총리가 시드니의 원주민 본향인 레드펀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가 원주민 어린이들을 부모의 품에서 강제로 격리시켰다”고 최초로 시인했다. 

2000년 5월 28일에는 ‘원주민 빼앗긴 세대’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시드니 하버 브리지 종단 행진 행사에 25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호주원주민화합위원회가 주최한 대규모 행진 행사를 통해 빼앗긴 세대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와 호주원주민에 대한 지원 정책 확대의 필요성이 집중 부각됐다.

2005년에는 내셔널 소리 데이가 내셔널 힐링 데이로 개칭됐고, 애이든 리지웨이 상원의원은 의회 연설을 통해 “전 국민의 화합을 위해 호주 사회가 필요로 하는 힐링을 위한 날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같은 사회적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난 2008년 2월 13일 노동당 정부의 케빈 러드 당시 연방총리는 원주민에 대한 역사적인 대국민 사과 담화를 발표해 흑백화합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후 National Sorry Day를 전후해 원주민 사회는 “빼앗긴 세대를 위한 구체적인 기념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부각시켜왔다.

이와 함께 흑백간의 사회적 격차를 좁히기 위한 Close the Gap 캠페인이 펼쳐졌고 호주정부는 즉각 원주민 및 토레스해협 군도민들의 평균수명연장, 학력 향상, 건강 증진 등의 목표를 내건 정책을 수립했다.

호주의 대표적 자선단체인 옥스팸에 따르면 원주민 및 토레스해협군도민들의 평균 수명은 여타 호주인들 대비 10년에서 17년이나 짧다.

이를 반영하듯 원주민들의 경우 예방이 가능한 심장병, 신장질병, 당뇨 병 발병률 역시 백인보다 훨씬 높다.

Close the Gap 캠페인과 함께 출범된 힐링 재단은 본격적으로 빼앗긴 세대의 피해자들에 대한 치유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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