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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영화제, 6일부터 17일까지 열려

제 65회 시드니 영화제(Sydney Film Festival)가 6일부터 17일까지 시드니에서 개최된다.

올해 역시 호주를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200여 개 작품들이 시드니를 찾아 관객들과 만난다. 시드니 영화제의 네션 무들리 디렉터는 “1954년 이래로 시드니 영화제를 통해 9000개 이상의 작품들이 호주 관객을 만나왔다. 축제 자체도 완숙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해마다 영화제에선 세계 영화계에서 최신 이슈가 되거나 도발적인 목소리를 전하는 작품들을 소개해 오고 있다”며 “올해 영화제에선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강렬한 생각들을 나누고, 관객·커뮤니티의 삶을 더욱 강화시키는 대담한 이야기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 경쟁 부문에서 총 12작품들이 겨룬다. 지난 해엔 헝가리 출신의 일디코 엔예디 감독의 ‘온 바디 앤 소울(On Body and Soul)’이 수상을 했다. 이 작품은 지난 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영화제엔 무어파크에 위치한 호이츠 엔터테인먼트 쿼터가 새로운 장소로 선정돼 영화제를 치르며, 스테이트 떼아뜨르, 이벤트 시네마(조지 스트리트), NSW주립미술관 등 또한 영화제를 열 준비를 마쳤다.

한국 작품들도 초청됐다. ‘피처스(Features)’ 부문을 통해 상영되는 전수일 감독의 ‘아메리카 타운(America Town) 등이 영화제를 통해 호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해엔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폐막작으로 선정돼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시드니를 ‘영화’로 물들일 ‘시드니 영화제’를 주제별로 정리했다.

 

■’아메리카 타운등 한국 작품들 상영

전수일 감독의 ‘아메리카 타운’(2017)은 1980년대 군산 기지촌을 조망한다. 한 소년이 기지촌 여성과 첫사랑을 겪는 과정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되짚으며, 기지촌 여성들의 인권을 고찰한다. 이번 작품은 이벤트 시네마(조지 스트리트)에서 14, 16일 상영된다.

남경현, 오서로 감독의 3분 애니메이션 ‘i-i’는 ‘애니메이션 애프터 다크(Animation After Dark)’부문에서 함께 소개된다. ‘애니메이션 애프터 다크’는 발칙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매력들로 똘똘 뭉친 애니메이션들을 선정해 69분 동안 총 17편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덴디(뉴타운)에서 6일 관객과 만난다.

박정우 감독의 6분 다큐멘터리 ‘고래(The Whale)’는 VR익스피어린스 3-6 부문에서 아시아편(Asia Immersed)에 속해 축제 기간 동안 관객을 만난다. VR(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시아편을 비롯해 스톰 라이더(Storm Riders), 홈 그라운(Home Grown), 보이지 않는 세상(Unseen Worlds) 등 주제별로 나뉘어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꼭 봐야 할 작품들, 개막작부터 폐막작까지

개막작에는 재키 반 비크, 마델린 새미 감독의 뉴질랜드 영화 ‘브레이커 어퍼러스(The Breaker Upperers)’가 올랐다. 15년 전, 젠과 멜은 두 사람이 사귀었던 남자가 결국 같은 한 남자였고 당시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아픔도 잠시, 두 사람은 ‘사랑’에 대해 냉소적인 시각을 갖게 되며 독특한 우정을 꽃피우게 된다. 결국 이들은 관계를 끝내는데 용기가 부족한 사람들을 돕는 특별한 사업(?)을 벌이며 영화는 속시원한 재미를 선사한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하트 비트 라우드(Hearts Beat Loud)’는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브렛 헤일리 감독의 작품이다. 한때 음악가였지만 음반 가게를 운영하는 아버지 프랭크(닉 오퍼맨)와 딸 샘(키어시 클레몬스)이 일시적으로 둘만의 밴드를 만들어 부른 노래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인기를 끌며 예기치 않은 일들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음악 드라마 영화다. 개막작과 폐막작은 스테이트 떼아뜨르에서 상영된다.

화제작도 만날 수 있다. 지난 해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린 램지 감독의 ‘너는 정말 여기에 없었다(You were never really here)’는 11일 스테이트 떼아뜨르, 17일 이벤트시네마(조지 스트리트)에서, 70년대 펑크 문화를 이끈 영국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웨스트우드: 펑크, 아이콘, 액티비스트(Westwood: Punk, Icon, Activist)’는 7일 헤이든 오르페움 크리몬느, 8일 이벤트 시네마(조지 스트리트)에서 각각 관객을 맞이한다.

 

■시드니 영화제 허브는, 타운홀

영화제에서 허브 역할을 맡게 된 타운홀은 관객이 다각도로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7일부터 17일까지 평일에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팝업 바가 처음으로 등장해 와인부터 맥주까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VR(가상현실)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장소로 활용돼 최근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VR 작품들이 대거 소개돼 최첨단 기술의 ‘흐름’과 영상이 전하는 ‘재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비비드 아이디어와 함께 맞물려 타운홀은 감독, 제작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도 쓰인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재키 반 비크, 마델린 새미 감독이 9일 그들의 영화 이야기와 여배우로 인해 창출된 역할 등에 대해 관람객과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며, 호주 프로듀서 매튜 딘어와 샌디 조지는 8일 해적판, 스트리밍 등이 영화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할 예정이다.

무료 파티도 열려 스파이크 리 감독의 신작 ‘블랙클랜스맨(BlacKkKlansman)’을 기념해 시드니의 DJ들이 신나는 파티 ‘스파이크 주크 조인트(Spike’s Juke Joint)를 16일 진행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허브인 타운홀에서 운영된다. 시드니 영화제의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티켓 예매 등은 시드니 영화제 웹사이트(www.sff.org.au)에서 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시드니영화제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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