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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치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흥정대상 될 수 없음 재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2일로 예정돼 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전격 취소한 것에 대해 호주정부는 “극도로 실망스러운 상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줄리 비숍 외무장관은 “북한은 지금이라도 비핵화 약속이 진실되고 실질적임을 대내외적으로 드러내야 한다”면서 이번 회담 취소의 책임을 북한에 돌렸다.

비숍 장관은 “북한이 입증 가능하고 완전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미국과 호주 그리고 국제사회의 경제적 외교적 압박은 계속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파인 국방산업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미북 정상회담 취소 결단은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스카이 뉴스에 출연한 크리스토퍼 파인 국방산업장관은 "한반도의 비핵화는 미국이나 호주 모두의 최우선 과제이며 북한이 정의한 비핵화는 우리의 국익과 전혀 상응하는 조치가 이닐 뿐더러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생각으로 판단되며, 미북정상회담을 보여주기를 위함이 아니라는 점에서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임해야 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인 장관은 “트러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전임 행정부와는 확연히 다르다”며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노동당의 예비국방장관 리차드 말스 의원 역시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 폐기하지 않는한 미북정상회담을 굳이 개최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리차드 말스 의원은 “북한의 비핵화는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미국이 확고히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 앞으로 보낸 공개 서한을 보내 회담 취소사실을 통보한 것으로백악관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애하는 위원장'으로 시작되는 이 서한에서 "우리는 양쪽 모두가 오랫동안 추구해온,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회담에 당신이 보여준 시간과 인내, 노력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당신과 함께 그곳에 있기를 매우 고대했지만, 애석하게도, 당신들의 가장 최근 발언에 나타난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기반하여, 지금 시점에서 오랫동안 계획돼온 이 회담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최근 발언'은 합의 불발 시 리비아 모델 적용 가능성 등을 거론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맹비난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담화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된 것은 지난 3월 8일 한국 대표단을 통해 전달받은 김 위원장의 회담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수락한 지 77일 만이다. 특히 이날 회담 무산 발표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성의있는 조치' 로 실시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따라서 세계에는 해악이 되겠지만 우리 서로를 위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임을 이 서한을 통해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당신은 당신의 핵 능력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의 것이 매우 엄청나고 막강하기 때문에 나는 그것들(우리의 핵 능력)이 절대 사용되지 않기를 신에게 기도를 드린다"고 경고성 발언을 했다.

이어 "나는 아주 멋진 대화가 당신과 나 사이에서 준비돼가고 있다고 느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오직 그 (비핵화에 대한) 대화"라며 "이 세계, 그리고 특히 북한은 영속적인 평화와 큰 번영, 부유함을 위한 위대한 기회를 잃었다. 이 '잃어버린 기회'는 진실로 역사상 슬픈 순간"이라고 말했다.

사진=Getty Image. 지난 2017년 2월 판문점을 방문했던 줄리 비숍 외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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