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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태 칼럼] 그러지 마세요

오늘은 한국계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관찰할 수 있는 ‘나쁜 행동들’에 대한 자아비판(?)을 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한국계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 과거보다는 좀 줄었지만 필자의 나와바리(?)인 캠시를 꼽을 수 있으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활동한다는 스트라스필드 그리고 이스트우드가 떠 오릅니다. 그 외에 신흥강자(?)로 리드컴과 시드니 시티 등을 꼽을 수 있는데 혹시라도 여러분이 거주하시는 지역이 여기서 언급되지 않더라도 서운하다는 생각은 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오늘의 칼럼이 좋은점으로 언급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 대한 관찰 역시 필자의 사견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 여러분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빍히면서 오늘의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요즘 우리 주변을 보면 현대문명의 발전으로 핸드폰 특히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은 인간문화재라 할 정도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스마트폰입니다. 하지만 이런 과학의 발전과 함께 그에 걸맞는 에티켓이 곁들여져야 하나 그런 성숙한 모습에 못미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한국계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위에서 언급한) 지역엘 가보면 (물론 다른 외국계 이민자들 중에서도 그런 모습을 종종 볼 수 있겠지만) 핸드폰을 보면서 걷다 앞사람이나 자동차가 와도 신경을 못 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이나 자동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본 적이 있으며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위험한 순간을 목격하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이 도로에서 핸드폰에 열중하며 걷다 뒤처진 어린 자녀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본 적이 있습니다. 또 핸드폰에 관하여 한마디를 더 하자면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울리는 전화와 ‘카톡’ 소리가 심각한 소음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한국식당들이 즐비한 지역엘 가 보면 식사중간에 거리로 나와 담배를 피는 한국계 젊은 남녀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꼴불견(?)인 장면은 다른 사람의 시선은 상관없이 가래침과 함께 피우던 담배 등을 도로위에 버리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입에 담지 못할 한국어 욕설이 섞인 대화는 보너스(?)입니다. 그런 후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술에 취해 무단으로 건너는 한국인의 자랑스런(?) 모습을 보일 경우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한국인이 많은 지역의 기차역(驛) 주변을 보면 한국말로 옆사람에게 피해가 갈 정도로 크게 떠들며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런 대화가 쉬지 않고 기차 안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모습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대화를 한국어로 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공공장소에서 대화를 해야 한다면 조용히 그리고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게 하는 것이 예의라고 보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불가피하게 특정지역을 언급해야 하는 이야기인데 스트라스필드 역앞에 ‘Kiss and Ride’라는 자동차를 ‘잠시’ 타고 내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은 말 그대로 해당구청에서 운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서비스입니다. 말 그대로 잠깐 자동차를 ‘타고 내리는’ 임시공간입니다.

 

하지만 이 공간을 당당하게 본인의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하면서 사적인 업무를 보는 한국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령 주변 가게로 가서 커피와 담배를 사오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혹시 그 주인공(?)이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조금만 더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보이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더 추가를 하자면 그 공간에서 대기하던 앞차가 떠나면 본인의 자동차를 앞으로 이동하여 뒤에서 기다리는 운전자에게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기본매너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차안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스마트폰에 열중한 나머지 뒷사람에 대한 배려는 이민(?)을 보낸 분들도 이 글을 보신다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에티켓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호주에 살면서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대한민국의 명예를 실추시킨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간혹 나는 호주 시민권자라 호주인으로 살아간다고 하는 분들도 비록 호주 시민권은 있겠지만 그래도 여러분의 몸속엔 한국인의 피가 영원히 흐르고 있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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