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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가난한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되겠습니다” 컴패션 진범수 한국사역담당 팀장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 컴패션 단체의 사진 속의 아이들은 환하게 웃고 있다. 상상할 수 없이 힘든 환경 속에서도 어린 아이들은 티 없이 맑은 미소를 잃지 않는다.

아프리카와 남미의 거대한 슬럼가, 쓰레기 마을, 무덤 등에서 살아가는 어린아이들이의 환한 웃음은 기적과도 같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물해 주는 단체가 바로 컴패션이다.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후원자와 1:1로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때까지 양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호주 컴패션은 한 아이에게 후원금은 48달러로 정해져 있다. 이외 크리스마스나 생일 때 추가 후원이 가능하고 컴패션에서는 해당 금액에 맞는 선물을 구매해 전달한다.

후원자가 정해진 아이는 바로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되고 점심이 제공된다. 신체검사와 심리검사 등을 실시해 아이의 차트가 생성 '관리되기 시작한다.  진범수 팀장은 현재 가장 시급한 부분은 아프리카 지역 아이들로 후원이 정해지면 바로  예방주사를 맞게 하기 때문에 감염으로부터 아이들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가운데)가 지난 4월 22일 일요일 시드니 순복음교회에서 컴패션 사역을 소개했다.>

 

제2의 부모가 되세요!

‘영양 과다와 과체중, 운동 부족으로 고생하고 있는 곳 반대편에는 영양부족과 저체중에 시달리고 있다. 웰빙과 다이어트를 고민하고 있을때 반대편에서는 먹을 것을 찾아 헤매이며 굶주리는 하루를 살고 있다’

한달에 48달러로 사실상 커피값만 조금 아끼면 한 아이에게는 삶의 희망이 되어 질 수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기자도 8년전 유학생 시절에 아르바이트 하며 모아서 후원을 시작했었다. 당시 꼬마였던 친구는 지금 7학년이 되었다.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사진도 보내주고 지속적으로 편지도 주고 받기 때문에 단순히 후원의 차원을 넘어 가족이 된다. 그리고 가장 감사한 것은 아이의 입술을 통해 고백되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는 것이다.

컴패션 후원 아이들은 매주 교회에 모여 예배드리고 성경공부를 하게끔 되어있다. 1952년 어린이 양육을 시작한 컴패션은 1954년 1:1결연 방식으로 다양한 영역에 도움을 주기 시작했는데 이 만남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과 하나님이 자신을 소중한 사람으로 창조하셨다는 믿음을 심어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부모가 자녀를 돌보는 것처럼 지적, 사회 정서적, 신체적, 영적 영역이라는 온전한 영역에서 균형잡힌 양육을 제공하는 전인적 교육인 것이다. 컴패션은 대부분의 비정부기구(NGO)들이 펼치는 긴급구호와는 달리 장기적인 어린이 양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원자는 1대 1 결연을 맺은 어린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제2의 부모'가 된다. 그렇기에 경제적인 지원만이 아닌 마음으로 섬겨야 한다 진범수 팀장은 설명한다.
컴패션은 1대 1 결연 양육 프로그램 외에도 일반 후원금으로 에이즈 예방 퇴치기금, 미결연 어린이 지원기금, 재난 구호 기금, 부모 교육 기금 등 전 세계의 어린이와 부모들이 다양한 혜택과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세계적인 비영리 단체 감시 기구인 채러티 내비게이터가 선정한 재정투명도 최우수 NGO로 선정된 바 있는 컴패션은 전세계 후원자들이 어린이들을 위해 보내온 후원금 관련 모든 경비 영수증을 어린이 성장기록부와 함께 보관된다>

'10만 수혜국에서 12만 후원국으로'

 

차인표·션·박시은·주영훈 등 컴패션 후원자들이 방송을 통해 홍보를 많이 하고 있어 한국에서 컴패션은 많이 알려져 있다. 호주에서는 한인가수 임다미씨가 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인 에버렛 스완슨(Everett Swanson) 목사는 한국의 차가운 새벽 거리를 걷던 중, 길가에 널려진 쓰레기 더미가 군용트럭으로 옮겨지는 것을 보았다. 그들을 도우려 다가간 순간, 그것이 쓰레기가 아닌...밤새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얼어 죽은 어린이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의 어린이를 잊지 말아 주세요.

배고픔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한국 어린이의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미국으로 돌아 간 스완슨 목사는 전 지역을 돌아다니며 외치기 시작했다. 그것이 컴패션의 시작이다.

한국은 1983년까지 10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컴패션을 통해 양육되었으며, 2003년 수혜국에서 후원국으로 그 사랑을 이어 나가고 있다.

에버렛스완슨재단 이사장 백이선 목사는 컴패션 후원으로 자라, 평생 그 후원자를 기리는 나눔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백 목사는 어린 시절 컴패션 설립자인 스완슨 목사의 직접 후원을 받은 각별한 인연이 있다. 1959년 당시 18살이던 그는 스완슨 목사가 매달 보내주는 후원금 12달러(당시 약 1만원)로 신학대를 다니면서 목회자의 꿈을 키웠다. 백 목사는 현재 스완슨 목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에버렛 스완슨 재단’을 설립, 수원에서 가장 큰 양로원을 운영하며 스완슨 목사로부터 받은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어린 아이들의 달라진 삶의 수 많은 스토리가 컴패션의 역사와 함께 펼쳐지고 있다고 진범수 팀장은 말한다.

 

<진범수 팀장이 후원하고 있는 'Jhelina(오른쪽에서 두번째)'와 함께 필리핀 수족관을 방문했다. 컴패션 후원자라면 누구나 자신이 후원하는 아이를 방문해 만날 수 있다. 만남엔 부모와 컴패션 담당교사가 동행한다.>

꿈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한국에서 영국 대형은행 HSBC(홍콩상하이은행) 한국 지점장으로 일하며 중산층의 소위 말하는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때 였다. 호주에서 공부중인 아들은 가족이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아내는 돈을 버는 이유가 무엇이냐 물었다. 세상적 기준에서 모든게 나름 괜찮다 생각했던 그때 하나님 기준에서는 턱없이 부족한 순간이었던걸 지금에서야 고백한다 그는 말한다.

식당에서 아이들이 있으면 줄곧 자리를 떠나버릴 정도로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새순교회에서 뜬금없이 주일학교부장을 맡게 되며 조금씩 아이들의 영혼을 사랑하게 됐다.

어느날 호주 컴패션에서 새순교회에 홍보차 방문했고 후원을 결정하며 명함을 남겼는데, 컴패션에서 함께 일하면 어떻겠냐 요청이 왔다.

한국의 삶을 정리하며 호주에 왔을때 어설픈 기도로 ‘하나님 사역에 조금이나마 쓰임받고자 한다’고 했던 것이 이뤄졌다. 우리의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왜 주일학교를 섬기게 하는지 도대채 이해가 가지 않았던 2년여 시간이 주께서 직접 준비시키셨던 기간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월 필리핀에서 진행된 시드니 한인목회자 컴패션 비전트립.>

지난해 컴패션에 입사해 시드니 한인목회자분들을 모시고 사역 현장을 방문해 컴패션의 비전을 눈으로 확인하고 함께 나누기 위한목회자 비전트립을 올해 2월 필리핀으로 다녀왔고, 컴패션을 통해 양육받고 있는 어린이를 직접 만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평신도 컴패션 비전트립을 12월 인도네시아로 준비중에 있다.

새순교회를 출석하고 있지만 몇주째 다른교회를 가고 있다. 교회 초청으로 설명회 및 소그룹 모임에도 어디든 컴패션 사역에 대해 나눌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향하고 있기 때문. 컴패션 어린이 후원 및 세미나 등을 원할 경우 cjin@compassion.com.au로 신청하면 된다.

 “누군가를 돕는 것도 행복하지만 한 아이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데 내가 작게나며 통로가 된다는 사실이 한없이 기쁜 일이 되어집니다. 그 기쁨에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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