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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류훈] 푯대

분명한 약속으로 시작한 이 항해

바람에 떠밀리고 물결에 현혹되어

한껏 울렁임을 즐기는 사이

표류하여 멀어진 이 곳에서

풍랑과 어둠뿐인 이 곳에서

빛을 향해 목놓아 흐느껴본다.

 

내민 그 손 붙잡고

일렁이고 출렁이던 물 위를

단단히 걷게하시던 그를 향해

외침에 손붙잡던 그분 향해

다시금 고개 들어

그렁그렁 젖은 눈을 고정시킨다.

 

<여전히 낯선 지구에서…포토 그래퍼 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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