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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호주 외교관 2명 보복 추방…외교 마찰 격화

러시아가 자국 외교관들을 집단 추방한 서방 국가들을 상대로 보복 조치 이행에 착수하면서 호주 외교관 2명에 대해서도 추방 명령을 내렸다.

앞서 미국 외교관 60명 추방 결정을 밝힌 러시아는 30일(현지시간)에는 관련 국가 대사들을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로 초치해 보복 조치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31일 오전 줄리 비숍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혀 예상하지 않은 바는 아니지만 매우 실망스러운 조치이고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줄리 비숍 외무장관 역시 “호주가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 것은 다른 28개 국가의 조치의 연장선상으로 영국과 더불어 전례 없는 국제사회의 연대”라고 강변했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도 정부의 조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앞서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언론 보도문을 통해 23개국 공관 대표들이 초치됐다고 전했다.

대사 초치 국가 목록에는 호주를 포함 캐나다, 독일, 덴마크,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폴란드, 체코, 발트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우크라이나 등이 포함됐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들 국가 공관 대표들에게 항의 문서가 전달됐다"면서 "소위 '스크리팔 사건'과 관련 영국이 러시아에 취한 증거 없는 혐의에 기초해 러시아 외교관 추방 조치를 취한 국가들의 근거 없는 요구들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는 해당 국가 외교공관 직원들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 persona non-grata)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해당 국가들이 추방한 러시아 외교관 수와 동일한 수의 각국 외교관들에 대해 추방 명령을 내렸다.

외무부는 벨기에, 헝가리,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몬테네그로 등 4개국은 마지막 순간에 앞선 23국에 가세하기로 한 점을 고려해 이들 국가에 대해서는 대응 행보를 유보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또다른 보도문에서 "로리 브리스토우 영국 대사를 외무부로 초치해 여러 국가의 근거 없는 러시아 외교관 추방을 초래한 영국 측의 도발적이고 근거 없는 행동에 대해 단호한 항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브리스토우 대사에게 한 달 내에 러시아의 영국 대사관과 총영사관 등에서 근무하는 외교관 수를 영국 내 러시아 외교관 수와 동일하게 축소할 것을 요구했다"고 소개했다.

영국은 앞서 러시아 이중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암살 시도 사건 개입을 이유로 23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고, 이에 러시아는 개입 사실을 부인하며 영국 외교관 23명을 맞추방한 바 있다.

사진(EPA/MAXIM SHIPENKOV=AAP 특약)  피터 테쉬 러시아 주재 호주대사가 모스크바에 소재한 러시아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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