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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바비킴이 아닌 가수 ‘폴 송’으로의 도약

폴 송은 2013년 JTBC <히든싱어>에 출연, 우승하며 '호주 바비킴'으로 알려진 신인 가수다.

2015년 싱글 1집 '내꺼(She`s Mine)'을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2016년에 소속사 '박살 컴퍼니'와 인연을 맺어 싱글 2집 '사랑 뺏기'를 발표,동시에 11월 11일 콘서트를 열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었다.

또한, 지난해 7월 15일 오후 5시 홍대 롤링홀에서 ‘사랑 그리고 기억’이라는 주제로 콘서트를 개최했다. 당일 잔잔한 발라드 장르의 노래와 더불어 같은 소속사 걸그룹 PPL 멤버 ‘아지’가 지원군으로 활약하기도.

그밖에도 MBC 아침드라마 <좋은 사람>의 OST로 '비창'의 리메이크 곡을 선보였으며, SBS <우리갑순이>의 OST '한 사람이 있었다' 등 활동 범위를 본격적으로 넓혔다.

폴 송은 특유의 소울 감성에 풍부한 표현력이 탁월한 감성을 지니고 있는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로 주목받고 있다.

 

음악을 향한 첫발

폴송의 부모님은 먼저 호주에 와서 이민을 위한 정착 준비를 했고, 그는9살이 될 때까지 외할머니 손에서 키워졌다. 노래를 잘 부르면 용돈을 주시던 할머니에게 잘 보이기 위해 로션을 무스처럼 머리에 바르고 트로트를 열창 하기도 했다. 외할머니댁 아래층에 위치한 레코드집에서 하루종일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늘 흥얼거리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낯선 호주 땅에 왔을때 친구들도 없고 언어적인 어려움 등 외로웠던 시절, 음악이 늘 친구 였다. 춤을 본격적으로 추며 댄스 크루 였던 ‘XTC’에 참여하기도 했고 새벽마다 몰래 집에서 나와 친구 집에 나름 마련한 장판을 깔아놓은 연습실에 가서 춤 연습을 하기도 했다.

노래 역시 기회가 되면 자랑삼아 무대에 섰다. 문뜩 친구들과 같이 ‘그룹을 만들면 어떨까’란 생각으로  ‘InventioN’ 그룹을 만들어 메인보컬 겸 리더로 3년동안 행사에 참여했다. 음악이 좋아서 AIM(Australian Institute of Music)학교에 오디오 엔지니어링 학과에 들어갔고, 음악을 할 수 있어 즐거웠지만 멤버들 모두 현실의 벽에 부딪혀 점차 각자의 길로 갔고 그 역시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광고 회사에서 현장 진행자로 시작했고 5년차가 되니 마케팅 겸 CF 감독으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Mnet’의 슈퍼스타 K4 호주 예선전에 합격해 한국에 가게 됐고 처음으로 프로가수에게 평가받는 경험을 하게 된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무대의의 짜릿함을 경험하니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점점 깊어져만 갔다.   

당시 학교도 다 마치지 못했고 미래도 희미해 보일뿐더러 자신감도 끈기도 부족한 자신의 모습에 답답하고 한심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고 폴 씨는 당시를 회고했다. 하지만 그의 경험들은 켜켜이 쌓여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갖추는 원동력이 됐다. 두번째 싱글 ‘사랑 뺏기’의 뮤직비디오는 폴 송이 직접 기획, 감독해 가사 내용을 한 편의 드라마 처럼 담아냈다.  또한 기업광고 연출도 맡으며 본인의 콘서트 기획에도 참여하고 있다.

일상 생활로 돌아온 그는 퇴근 후 회사에 홀로 남아 유투브에 노래 하는 영상을 제작해 올리기 시작했다. 팬도 생기고 신청곡도 받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브라질에 사시는 교민 분이 바비킴과 음색이 비슷하다며 바비킴의 대표곡 ‘사랑 그놈’을 신청했고, 그 영상 하나가 폴 송의 인생을 바꿔놨다.

얼마 뒤 jtbc 히든싱어 프로그램의 바비킴 편에서 섭외문의가 왔다.  

히든싱어는 인기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얼마 뒤 jtbc 히든싱어 프로그램의 바비킴 편에서 섭외문의가 왔다.  히든싱어는 인기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폴 송은 ‘가장 바비킴 같지 않은 사람’을 뽑는 투표에서1라운드 1표, 2라운드 6표, 3라운드까지도 바비킴보다 적은 표를 받았다.

너무나도 비슷한 폴 송 때문에 바비킴은 녹화 중 중도 포기선언을 하기도 했다. 심지어 10여 년 함께 해 온 부가킹즈 멤버 주비와 간디 조차 진짜 바비킴을 찾는데 연거푸 헛다리를 짚었다.

보통 예선전부터 수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참가들과 달리 녹화 일주일전 섭외를 받아 그야말로 ‘얼떨결에’ 참여한 폴 송은 당일 ‘얼떨결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가수를 위한 첫발

31살.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한국행을 택한 그의 나이다. 모두들 제 정신이 아니라고 했고 심지어 부모님께도 가수 하러 한국 간다는 말을 차마 하지 못했다.

20년 넘게 호주에 있다보니 한국의 연예계의 질서?!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사실이다. 사실대로 이야기 하면 건방지다 혼이 하고 또 조심스러우면 눈치본다 자신감이 없다 하는 등 30대가 넘어서 애 취급 받는 듯 하기도 했고, 바비킴 모창자라는 한계에 대한 비난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첫 바비킴 모창으로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삼성 기업 행사 였는데 노래를 한참 부르다가 갑자기 ’여긴 삼성인데 나는 아이폰을 쓰네’란 생각이 문득들어 노래 도중 전화기를 던져 버렸다. 어리둥절해 하는 관객들을 향해 “생각해 보니 삼성에 왔는데 제가 아이폰을 쓰고 있는 거에요. 죄송합니다”라며 노래를 이어 갔는데 환호성이 정말 대단했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는 확신이 든 순간이다.

아직 무명에 가까운 가수지만 벌써 3집 싱글을 준비하고 있고 지난 7월 15일에는 폴 송의 이름을 건 두번째 솔로 콘서트를 개최했다. 최근엔  중국 지난에서 보컬 트레이너로 1달간 참여 하는 등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슈퍼스타 K에 도전했을 당시 가수 이승철이 폴 송을 향해 이런 말을 했다 “노래 실력은 좋다. 일반인 치곤 가수만큼 잘한다는 소리 듣겠다. 그런데 나이가…그리고 노력 과정이 다른 어린 친구들과 상대 할 수 있겠어요?” 당시 그는 확신있게 대답하지 못했다.

“제가 좋아하는 말 인데요. ‘Express; 표현하다 빠르다’입니다. 저만의 풀이로 표현하는 사람이 빠르게 목표 지점에  갈수 있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한계를 지어 표현하지 못해서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조금 늦어도 괜찮습니다. 표현하고 나아가면 좀더 빠르게 그곳에 서 있을 수 있을 테니까요” 

 “저는 어디서나 열심히 노력하는 가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앞으로 가수 폴 송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음악인으로 사랑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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