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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파문 퇴진 바나비 조이스 후임에 마이클 맥코맥

보좌관과의 외도 파문으로 국민당 당수직과 부총리직에서 불명예 퇴진한 바나비 조이스 전 부총리의 후임에 마이클 맥코맥 현 보훈부 장관이 선출됐다.

국민당은 26일 오전 의원총회를 소집해 현 보훈부 장관인 마이클 맥코맥 의원을 신임 당수로 선출했고, 의총 직후 맥코맥 의원은 즉각 연방 부총리 겸 국민당 당수에 취임했다.

이날 국민당은 맥코맥 의원을 후임 당수로 만장일치로 추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의원총회 개회 직전 강성 우파 조지 크리슨텐슨 의원이 당수 경선에 나서면서 결국 표결에 부쳐졌다.

임시의장을 맡은 국민당 원내총무 미셸 랜드 의원은 “표결 결과 맥코맥 의원이 당수로 선출됐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투표 결과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미셸 랜드 의원은 “우리 당은 표결 결과만 발표할 뿐 투표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크리스텐슨 의원은 누구보다 국민당을 사랑하는 의원으로 민주적 절차에 의해 합리적으로 당권 도전에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마이클 맥코맥 의원이 국민당 신임 당수 겸 연방부총리로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즉각 인사를 건넸다.

그는 “자유당 연립의 협력과 공생 관계는 미래를 향한 장기적 발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나비 조이스 전 연방부총리는 이날 부총리직 사퇴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일반 평의원으로 남게 됐고, 오늘 표결에도 참여했다.

조이스 전 연방부총리는 그동안 “외도 문제는 지극히 사생활 문제에 불과하다”며 부총리직 사퇴 요구를 완강히 거부했으나, 자신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민원이 공식 접수됐다는 언론 보도가 터져 나오자 결국 사퇴 압력에 굴복했다.

즉,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직후 국민당 내부적으로 사퇴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자 결국 이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바나비 조이스 부총리실 대변인은 바나비 부총리를 겨냥한 추가 성희혹 의혹에 대해 “조이스 부총리는 한 마디로 터무니없고 지극히 명예훼손적인 허구로 일축했다”고 입장을 밝히는 등 버티기 무드를 이어간 바 있다.  

사진 (AAP Image/Lukas Coch) 신임 연방 부총리 겸 국민당 당수로 선출된 마이클 맥코맥 의원이 26일 오전 연방총독 집무실에서 취임 선서 절차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취임 절차에 함께 참여한 말콤 턴불 연방총리(좌측)와 이날 취임 절차를 담당한 린다 데소우 연방총독 행정국장이 환한 미소로 맥코맥 신임 부총리를 환송하고 있다.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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