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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이 내 세상’ “배우, 연기, 내용 모두 최고의 영화”

유쾌하고 감동적인 스토리와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 등 출연 배우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로 한국 관객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Keys to the heart)’이 9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봉한다.

호주 배급사 JnJ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시드니에서는 톱라이드, 버우드, 혼스비 이벤트시네마에서 14일까지 상영한다.

한 물 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는 우연히 수십 년 전 헤어진 엄마 인숙(윤여정)을 만나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무료 숙식’되는 곳에서 이민 자금이나 벌자는 생각으로 집에 들어왔건만 존재조차 몰랐던 동생 진태(박정민)와 한 방을 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조하는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이 썩 달갑지 않지만 몇 달만 참고 버티자는 생각으로 형 노릇을 한다. 사회에서 썩 인정 받는 존재가 아닌 조하와 진태의 좌충우돌 동거가 시작된다.

캐릭터들이 끌어가는 영화인 만큼, 카메라도 배우의 감정 연기에 집중했다. 타이트하게 표정을 담기보다는 인물을 중심으로 현장의 느낌을 담아 감정을 점차 극대화시켰다. 쇼팽 차이코프스키 등의 클래식과 영화와 동명인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으로 영화의 분위기와 메시지에 힘을 실었다. 

영화는 가족이 미움 원망 등 다양한 마음을 갖거나 무관심으로 무장하려는 태도를 보일 수도 있지만 결국 사랑이라는 하나의 감정으로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용서에 기반을 두는데 그 용서조차도 노력이 아닌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비친다. 장애인을 향한 사회의 부정적 시선도 꼬집는다. 

내용은 전반적으로 참신함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뻔하고 신파적 요소가 다분하다. 그럼에도 속도감 있는 진행, 진부함에서 살짝 비껴간 캐릭터 그리고 배우의 연기가 영화를 매력 있게 만든다. 각각의 캐릭터가 저마다의 아픔을 지니고 있기에 이해와 용서라는 맥락이 설득력을 갖고 각 캐릭터의 색깔이 분명한 편이기에 잔잔한 흐름에서도 영화적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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