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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익 위해 뛰는 샘 다스티야리 상원의원…?

이란 난민 자녀로 호주에 정착해 약관의 나이에 연방 노동당 사무총장의 중책을 거쳐 30대 초반에 연방정치권의 중량급 정치인으로 성장한 샘 다스티야리 연방상원의원(34)이 최악의 정치적 위기에 내몰렸다.  

연방 노동당의 전략통으로 불리는 샘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은 “호주의 국익인 아닌 중국 국익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의혹에 직면했다.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은 중국계 기업인과의 유착 문제로 지난해 예비장관 직에서 물러난데 이어 11월 30일 노동당의 상원 원내 부대표 직 등 모든 당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정부 여당은 “상원의원에서 사퇴하라”며 압박을 가중하고 있다.

언론의 반응도 “상원의원의로서 국익보다 중국을 생각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고, 일부 보수 언론은 “간첩행위와 거의 다름없다”며 목청을 높이고 있다.

앞서 패어팩스 미디어 계열사 신문들은 “논란의 중국계 기업인 후앙 지앙모 씨와의 유착관계 의혹에 직면했던 샘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이 지앙모 씨에게 ‘휴대전화가 도청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조언을 제공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문이 촉발된 바 있다.

하지만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은 "대외비 정보 제공이 아니라 그냥 농담조로 한 소리였을 뿐"이라고 항변했지만, 여론의 반응은 냉담한 듯 하다.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자 빌 쇼튼 노동당 당수가 나서 샘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의 당직 사퇴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 여당은 그의 상원의원 직 사퇴 압박을 가중하고 있다.

즉, 국익을 위해 호주에 충성해야 할 연방상원의원이 호주 내의 중국 이권을 위해 일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상원의원 자격을 상실했다는 것.

사건의 발단은 다스티야리 의원의 중국계 기업인 후앙 지앙모 씨와의 유착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난 해 6월 녹음된 녹취록이 지난 11월 29일 폭로되면서 촉발됐다.

이 녹취록에서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은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과는 정반대로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적극 지지하는 발언을 했고, 더 나아가 사석에서 논란의 기업인 후앙 지앙모 씨에게 “호주 첩보기관이 휴대전화를 도청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은 “중국 언론과 다양한 이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개진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은 “당시 중국 언론과의 회견의 핵심 이슈는 호주와 중국의 FTA 문제, 신임 중국대사, 남중국해, 그리고 호주의 세이프 스쿨 프로그램 등 다양했지만 당시 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한 내 발언 내용은 노동당의 정책과도 벗어난 잘못된 것이었다”고 시인했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도 당초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였지만 결국 그의 당직 사퇴를 강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 여당의 공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줄리 비숍 외무장관은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이 자신의 직위를 남용했다”면서 그는 상원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말콤 턴불 연방총리 역시 “상원의원직 뿐만 아니라 연방정치권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한발짝 더 나아갔다.

턴불 총리는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은 자신의 국가인 호주를 우선하지 않고 있음이 명백해졌고, 호주에 대한 충성을 우선하지 않음이 드러났다”면서 “샘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이 호주의 입장에서 서지 않고 있는 만큼 그는 호주의회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러나 빌 쇼튼 당수는 “상원직 사퇴 요구는 수용할 수 없는 과도한 억지”라고 일축했다.

빌 쇼튼 당수는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이 범법행위를 한 것도 아니고 국가안보를 위협한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그가 상원의원 직에서 물러나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 내 판단이다”라고 강변했다.  

그러나 조지 브랜디스 법무장관은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엄중 경고했다 .

샘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은 지난해 9월 중국 공산당과 깊숙이 연계된 기업인 후앙 지앙모 씨와의 유착 의혹이 처음 제기되자 노동당의 예비 장관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당시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은 후앙 지앙모 씨로부터 자신의 출장비 초과분 1,670달러를 대납 받은 의혹에 휘말린데 이어 한 병에 700달러 짜리 고급 와인 2병을 선물로 받았으나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직면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다스티야리 의원의 법정 비용 4만 달러도 지앙모 씨 소유의  중국계 기업체가 지불했다는 의혹이 연거푸 터져나온 바 있다 .

당시에도 언론들은 이미 다스티야리 상원의원이 중국 기업체의 후원에 보답하듯 친 중국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경고한 바 있다.

 

사진=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샘 다스티야리 상원의원 비방 이미지.

©TOP Digital/04 Dec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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