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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QLD 민심’…11월 25일의 선택은?

퀸슬랜드 주총선이 이번주 토요일(25일)로 다가왔다.

이번 주총선은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주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와 팀 니콜스 야당 당수가 이끄는 자유국민당(Liberal National Party)의 치열한 경합 속에 폴린 핸슨 연방상원의원의 영향력을 앞세운 퀸슬랜드 원내이션 당의 돌풍이 예고된다.

단원제인 퀸슬랜드 주의회 의석 수는 32년만에 처음으로 4석 늘어나 총 93석이다.

즉, 집권당이 되기 위해서는47석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퀸슬랜드 주는 보수와 진보가 극명히 대립하는 대표적 지역이지만 이번 주총선은 예측 불허 상태다.

 

피터 비이티의 20년 아성 이후  

1998년부터 거의 20여년 동안 퀸슬랜드 주를 이끈 노동당 피터 비이티(36대) 주총리로부터 2007년 9월 바통을 이어받아 퀸슬랜드 주의 첫 여성 주총리에 등극한 아나 블라이는 2009년 주총선을 이끌었다.

총선을 통한 호주의 첫 여성 주총리의 기록을 쓴 아나 블라이는  그러나 2012 주총선에서 브리즈번 시장 출신의 캠벨 뉴먼의 자유국민당에 역대급 참패를 당하고 정계에서 물러났다.

2012년 주총선에서 캠벨 뉴먼의 자유국민당은 전체 의석 89석 가운데 무려 78석을 차지하는 등 호주 총선 사상 최대 압승의 기록을 썼다.

양당 구도하에서 무려 13.7%의 득표율 상승을 기록하면서 기존의 44석에서 34석을 늘려 78석을 차지하는 초유의 기록을 썼다.

하지만 캠벨 뉴먼 정부의 무풍가도는 단임에 그치는 등 퀸슬랜드의 무서운 민심이 극명히 드러난 바 있다.  

2015년 주총선에서 캠벨 뉴먼 정부는 3년만에 다시 무려 14%의 지지율이 잠식되면서 36석을 잃고 42석으로 내려 앉아 다수의석을 상실했다.  

캠벨 뉴먼 자신도 지역구에서 낙선의 수모를 겪는 등 3년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가야 했다.

아나 블라이의 바통을 이어받은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당수의 노동당은 44석으로 소수연립정부를 구성해 3년만에 정권을 탈환했다.

그러나 팔라셰이 정부도 3년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집권 2년 6개월만인 11월 25일 조기 총선에 나선 상태다.

 

2017년의 선택은…?

2017 주총선은 역대 가장 예측 불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특히 폴린 핸슨 연방상원의원이 이끄는 원내이션당의 재기 움직임에 이번 총선 구도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권 노동당과 제 1야당인 자유국민당의 지지율은 현재 호각세다.

이런 가운데 원내이션 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태인 것.

뉴스폴 조사의 차순위 지지율을 포함한 양당 구도하의 지지율에서 노동당은 52%, 자유국민당은 48%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리치텔 조사에서는 노동당이 48%, 자유국민당이 52%를 기록해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퀸슬랜드 주의 유력 일간지 더 쿠리어 메일에 발표된 갤럭시 폴 조사 결과에서는 양당 구도하의 노동당의 지지율은 52%, 자유국민당은 48%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1순위 지지율에서 원내이션당의 지지율은 무려 18%를 기록했다.

집권 노동당의 1순위 지지율은 35%, 그리고 자유국민당은 32%를 보임으로써, 현재의 지지구도가 11월 25일 주총선에서 그대로 반영될 경우 차기 정부 구성의 열쇠는 원내이션당이 쥐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

 

원내이션 당의 돌풍 재연될까?

원내이션당이 돌풍을 일으켰던 지난 98년 주총선 당시 원내이션당의 지지율은 23%를 기록한 바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원내이션당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에서 캠페인을 집중할 경우 98년 이상의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내이션 당은 지난 1998년 퀸슬랜드 주총선에서 무려 23%의 득표율로 11석을 획득하면서 호주 정치권에 파란을 일으킨 전례가 있다.

원내이션 당의 1순위 지지율은 올해초 무려 20%의 정점을 찍었고, 그 이후로도 15%에서 18%의 두 자릿수 지지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결국 원내이션당 지지자들의 선호투표의 향배와 더불어, 원내이션 당 후보가 소수연립정부 구성의 열쇠를 쥐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차순위 표의 향배는…?

지난 2016 연방총선의 경우 원내이션 당 지지자들의 차순위 표의 절반 가량이 노동당으로 흘러간 바 있어 이번 퀸슬랜드 주총선의 예측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그런지 노동당은 연방 지도부까지 나서 극우정당 원내이션당과 자유국민당이 선호투표를 교환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선호투표 저지 캠페인에 적극 나섰다.

연방노동당 지도부는 “말콤 턴불 연방총리가 나서 원내이션당과의 선호투표 협상을 중단시키라”고 촉구했다.

한편 자유국민당의 니콜스 당수는 “원내이션당과의 공식적인 연대는 없다”고 말했지만 향후 소수연립정부 구성의 협력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폴린 핸슨 연방상원의원은 퀸슬랜드 주 원내이션당은 자유국민당과의 연대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봅 캐터 연방하원의원이 이끄는 캐터 오스트레일리아 당과 선호표를 교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자유국민당과 원내이션당의 선호표 교환합의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편 원내이션 당의 돌풍 뿐만 아니라 봅 캐터 연방하원의원의 캐터 오스트레일리아 당과 녹색당의 약진 여부도 이번 주총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된다.

현재 퀸슬랜드 북부 지역구에서 2석을 지키고 있는 캐터 오스트레일리아 당은 이번 주총선에서 최소한 2석을 지킨다는 목표를 내세웠고, 아직 의석이 없는 녹색당은 브리즈번 시내 인접 지역구에서 원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사진 (AAP Image/Dan Peled) 11.25 주총선을 앞두고 TV 토론에 나선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주총리(가운데), 팀 니콜스 자유국민당 당수(왼쪽), 퀸슬랜드 원내이션 당의 스티브 딕슨 당수.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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