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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크리스찬 뉴스] 선교지를 배달해 드립니다”, 임세인 감독

카쿠레-은둔’(임세인 감독) 한국기독교 단편영화제 대상 수상

 

2016년 열린 '제1회 한국 기독교 단편영화제' 대상의 주인공이기도 영화 '카쿠레(은둔)'의 한인동포 임세인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말도 통하지도 않고 아는 사람 한명 없이 처음 일본이란 땅에 첫 발을 딛은 임세인 감독.

당시 사용하던 모바일은 구글맵도 없어 일본어로 된 동네 약도를 보며 끊임없이 찾아다녀야 했다.

20킬로그램이 넘는 촬영 장비를 들고 매일 걷고 또 걸었다. 21일째가 되니 신고 다니던 운동화에는 구멍이 생겨 새 신을 사야만 했다.

연고지 하나 없이 주소만 들고 찾아 온 타지에서 온 이름모를 감독을 과연 누가 만나줄지는 사실상 장담할 수 없는 무모한 도전과 같았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하심은 늘 생각을 뛰어 넘는다.

일본 기독교인들을 비롯해 대표적 선교사, 목사 그리고 학자까지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로 만남의 축복이 가득했다.

그렇게 일본에서의 첫 단편 '카쿠레-은둔'이 세상에 나왔다.

'카쿠레(은둔)'은 400년 전의 순교 역사가 현재의 일본에 어떤 영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헌신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일본은 순교자들의 피와 정신이 흐르는

 

“처절하게 신앙을 지켜오던 일본의 은둔 그리스도인들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함께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니느웨’와 같은 일본에 대해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새롭게 이해하고 중보기도 할 수 있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본의 역사에서 천황(일왕)을 섬기는 사무라이 정신에 반대되는 그리스도교의 유일신 신앙은 철저하게 짓밟혔다. ‘후미에’라는 제도를 매해 연례행사 처럼 시행해 성화가 새겨진 동판화를 맨발로 밟고 지나가게 하고 신앙인을 색출해 처형했다. 또한 ‘5인조 제도’를 만들어 5명을 1조로 묶어 서로 감시해 기독교인을 고발하면 포상을 얻고 그중 1명이라도 기독교인이 되면 5명 모두 처형하는 제도도 실시했다.

이로인해 발생한 ‘순교자들의 피’는 현재 일본 학생들이 배우는 역사책에도 기술되어 있다.

“역사적 배경이 현재 일본의 영적 상황과 이유에 상당한 영향일 끼쳤을 것으로 생각돼 '카쿠레(은둔)' 단편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한국 기독교 단편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것에도 감사했지만 일본을 향한 하나님의 시선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되는 순간이었다”고 임 감독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임 감독은 준비부터 3년이 걸린 '카쿠레(은둔)’  확장판과 ‘구주의 십자가’의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지난달 6일 시드니에 돌아왔다.

 

규슈구주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임하리라

“작품의 주요 무대가 되는 일본 열도 최남단 섬 ‘규슈’는 순교자들의 피가 흐르는 곳 입니다. 그 섬의 이름의 한자 九州 를 한글 음독으로 하면 구주가 됩니다. 그곳에서 피아나는 십자가 복음의 소식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구주의 십자가’라는 제목을 짓게 되었습니다”

‘구주의 십자가’는 규슈의 사가현에 위치한 작은 마을 ‘이마리’라는 곳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마리’는 얼마전 한국에서 제작된 역사극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등장한 여주인공의 실제 인물이 살았던 곳이다. 조선 정벌을 감행했던 시절 붙잡혀온 도자기 장인들이 모여서 마을 공동체를 이루던 ‘이마리’.

임 감독은 ‘이마리’에서 예술 이라는 공통분모 아래에서 한국과 일본이 아름다운 우정을 나눴던 역사적 순간을 떠올리며 ‘음악’이란 예술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는 ‘구주의 십자가’를 기획했다.

‘구주의 십자가’는 일본 선교를 위해 콘서트를 하고 있는 한국 크리스천 음악가(이윤화 분)와 이마리라는 작은 마을에 사는 일본 소녀(유우코 분)이 ‘음악’을 통해 복음의 기쁨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우코는 얼마전 세례를 받았다. 역사책에서 배웠던 ‘후미에’처럼 나에게 불행이 닥치지 않을까 두렵다. 한 소녀에게 죽음의 ‘두려움’이 아닌 구원의 ‘기쁨’을 알려 주기 위한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언동5; 숨겨진 하나님의 얼굴

대상을 수상한 단편영화 ‘카쿠레(은둔)’는 임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다. 첫 작품은 캄보디아에서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화 ‘언동5; 숨겨진 하나님의 얼굴’.

선교에 대한 마음을 품었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선뜻 떠나기는 어려운게 사실이다. 임 감독은 선교지를 카메라에 담아와 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 선교지를 배달해 주고자 영상선교 사역을 시작했다.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의 외곽에 형성된 빈민촌 ‘언동’ 마을에서 만난 5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여러 한인교회에서 상영돼 많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선교지를 찾아가서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만남을 갖고 카메라와 마이크 그리고 조명을 설치한뒤 인터뷰 촬영을 하다 보면, 그 자리에서 나누어 지는 대화 시간 자체가 회복과 위로의 사역이 된다는 사실이 경험을 통해 깨달아집니다. 그런 경험을 할 때마다 선교적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 작품을 보신 분들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 분의 말씀이 떠오르게 되길 늘 기도합니다”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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