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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크리스찬 뉴스] '사랑의 빛'을 전하는 시각장애인 김선태 목사

안과 의사가 한 시각장애인 노 목사에게 무료 개안수술 제안을 했다. 미세하게 남아 있는 시신경이 있어 희미하게라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 수술을 한번 해보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노 목사는 본인 대신 간단한 수술로도 빛을 볼 수 있지만 가난으로 인해 기회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신 치료해 주기를 요청했다. 

시각장애인 실로암 안과 병원장, 김선태 목사의 일화다.

수십만명의 시각장애인의 눈을 뜨게 하는데 일생을 바쳐온 김선태 목사는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다.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요 9:5)

 

남자 헬렌켈러

김 목사의 초등학교 4학년 시절, 6.25의 비극이 찾아왔다. 전쟁으로 가족을 모두 잃고 폭탄의 파편은 그의 시력까지 앗아갔다. 어린 그가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동냥을 하는 거지 밖에 없었다.

다리에 동상이 걸리기도 했고, 식중독으로 인해 죽을 고비도 겪었다. 그가 겪은 수 많은 고난과 역경은 차마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

삶을 포기하기보다 ‘열심’을 택한 그는 맹학교가 아닌 일반 중, 고등학교에 입학해 다른 비장애 학생들과 견주에도 뒤쳐지지 않는 성적을 유지했다.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피나는 연습 끝에 농구로 96점의 체육 점수를 획득하기도 했다.

그는 장로회신학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학사와 목회학 석사, 신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시카고 맥코믹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숭실대학교에서 명예 철학박사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함으로써 헬렌켈러 이후 시각장애인으로서 처음으로 세 가지 박사학위를 소지하게 되었다.

그래선지 그를 일컬어 사람들은 ‘남자 헬렌켈러’라고도 한다.

 

이웃에게 ‘희망의 빛’을~

대한예수교장로회 사무실 한 켠에서 반쪽짜리 책상을 놓고 시작한 그의 이웃 사랑은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지상 8층, 지하 4층 2700여평 건물의 실로암안과병원 아이센터를 건축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한해에만 실로암안과병원에서 진행된 개안수술을 통해 시력을 찾은 사람들은 792명, 무료 안과진료를 받은 이들도 1만1422명에 달한다. 또 시각장애자들의 대학 교육 지원을 위해 1976년부터 장학재단을 시작, 지금까지 13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 수혜자 중에는 피아니스트 등 음악인들을 비롯 성직자, 교사 및 교수, 변호사와 판사까지 다양한 전문직 종사자들이 나왔고 이들이 또 다른 시각장애인의 후원자가 되고 있다.

실로암 안과병원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사역이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회다.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회는 중도 실명 시각장애인의 재활교육과 저소득 중증 시각장애인의 생활 지원을 위한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해 시각중복장애인의 교육재활을 위한 설리번 학습지원센터, 시각장애인들의 직업훈련을 위한 직업재활원, 그리고 고령중증시각장애인을 위한 실로암요양원 등의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 복지에 앞장서고 있다.

 

아시아의 노벨상 막사이사이상수상

또한, 46인승 리무진 버스를 기증받아 버스 안에 완전한 안과시설을 갖춘 움직이는 실로암안과병원을 만들었다. 이 차로 병원이 없는 농어촌과 섬 지역, 나환자 정착촌, 전국의 맹학교, 교도소, 감호소, 변두리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해 1년에 약 40주 동안 순회 진료를 한다. 북한의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도 진료버스 ‘움직이는 실로암안과병원’을 기증했으며, 매년 중국 연변에서도 이동 진료를 실시 중이다.

뿐만아니라  몽골, 아프리카, 필리핀,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을 찾아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랑의 빛을 찾아주었고, 필리핀 메리존스톤 병원, 탄자니아 툼비병원,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 공화국의 안과병원과 협약을 맺고 개안수술 거점병원을 구축하여 사랑의 무료안과진료로 실명을 예방하고 개안수술로 어둠에서 밝은 빛을 찾아 주고 있다.

김 목사의 사심 없는 헌신과 봉사가 인정되어 대통령 훈장을 비롯해서 호암재단의 호암상 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제적인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게 돼 수많은 아시아의 장애인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었다.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은 재단에서 2년간 철저한 검증과 강도 높은 인터뷰를 거쳐 2007년 수상자로 김선태 목사를 선택했다.

당시 부상으로 받는 5만달러는 모두 실로암 안과병원 건축기금으로 헌금했다.

 

헌신, 마지막 순간까지

김 목사는 사후에 자신의 시신을 세브란스병원 의과대학에 기증하기로 했다.

그의 시신은 세브란스병원 의과대학생들의 임상실험에 활용되고 실험이 끝나고 나면 그의 뼈는 다시 청주맹학교에 기증된다.
보통 기증된 시신은 임상실험 후 매장이나 화장 등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를 치르지만 김 목사는 또 한 번 몸을 기증해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자신의 몸을 마지막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기증된 김 목사의 소중한 몸 뼈는 청주맹학교 학생들의 해부학 교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달 김 목사는 호주를 방문해 시드니와 골드코스트를 오가며 말씀을 전했다.

12일 우리교회(배진태 목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21세기에 맞는 안과 진료법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고자 건립 중인  ‘안과학술연구센터 설립’ 취지 설명 및 지원을 부탁했다.

지난 3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 안과 학술연구센터는 내년 5월 말 완공 예정으로, 오픈되면 800평 규모에 최첨단 연구시설 및 치료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의학이 발전했어도 아직 시신경위축이나 각막혼탁, 망막색소변종 등의 안질환은 원인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안타까워 하며, 한 사람이라도 더 시력을 찾아 줄 수 있도록 호주 교민분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오찬을 마치고 커피 한잔을 하면서도 김 목사의 이웃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됐다.

이미 많은 사역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을 충분히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한 기자의 물음에 ‘주님이 베불어주신 그 사랑에 대한 감사”라고 답한 김선태 목사. 오늘도 절망 속에 있는 이들을 희망으로,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 빛을 찾아주는 데 앞장서고 있다.

 

후원 안내

호주 후원회 연락처 :  배진태목사0411 624 110  

후원계좌 : Commonwealth Bank

BSB: 06 2300

A/C : 1043 1481

Name: Siloam Mission     Supporters in Australia incorpor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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