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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만 년 호주 지킨 코왈라 “멸종위기”

호주의 천연동물 코왈라의 멸종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

호주 대륙에서 2500만년 동안 서식해온 코왈라가 급격한 도시화, 기후변화, 그리고 개간 작업으로 인해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퀸슬랜드 주에서 멸종위기에 내몰렸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코왈라의 주요 서식지였던 브리즈번 남동쪽의 코왈라 코스트와 뉴사우스웨일즈 북부의 필리가 포리스트에서 코왈라가 사라지고 있는 비극이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을 적극 부각시켰다.

뿐만 아니라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바이론 배이, 발리나, 포트 맥콰리, 거네다 등에서도 코왈라 멸종 위기가 제기되고 있고, 퀸슬랜드 주 투움바와 맥캐이 등의 코왈라 수는 80% 가량 격감된 상태다.

퀸슬랜드 주 전체적으로는 최근 20년 동안 코왈라 수가 53% 줄었고,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26% 감소했다.

세계자연기금(WWF) 호주지부의 이번 보고서 내용은 멸종위기천연동물보호 단체의 지적과 일맥상통하다.  즉, 서식처가 계속 소멸되면서 코왈라의 오랜 생존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

호주 대륙에서 2500만년 동안 서식해온 코왈라는 뉴사우스웨일즈 주, 퀸슬랜드 주 그리고 ACT에서 이미 ‘심각한 감소 종’으로 등재된 상태다.

급속한 도시 개발에 앞서 호주 개척기 유럽인들은 모피털 생산을 위해 수백만 마리의 코왈라를 도축했고, 이같은 관행은 1930년대까지 이어졌다.

이후에는 농지개발을 위한 개간작업과 도시 개발로 코왈라 서식처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차에 치어 죽는 경우도 급증세다.

세계자연기금 호주지부에 따르면 퀸슬랜드 주 남동부 해변가 도로에서만 지난 13년 동안 2천여 마리의 코왈라가 골절상으로 야생병원으로 옮겨졌다.

코왈라 골절상 원인의 93%는 차에 치이거나 개로부터 공격을 받는 경우다.

문제는 일단 부상을 입은 코왈라의 생존율은 2%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세계자연기금 호주지부의 마틴 테일러 박사는 “벌목과 개간 작업이 코왈라 생존의 가장 큰 위협이었다”면서 “자연 서식처를 잃은 코왈라들은 새로운 서식처를 찾아 옮기면서 차에 치이거나 개의 공격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런 맥락에서 테일러 박사는 “가장 시급한 대책은 벌목은 물론 나무의 과도한 가지 치기를 제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희소식도 들리고 있다.

서던하일랜드와 시드니 최서단 캠벨타운 등에서 코왈라가 안정적으로 번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세계자연기금 측은 코왈라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단합된 노력을 기울여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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