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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주 중서부 내륙 마을 산불로 ‘초토화’

일 계속된 살인적 무더위로 뉴사우스웨일즈 주 전역에 걸쳐 역대 최악의 산불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서부 내륙 어브리(Uarbry) 마을이 산불로 초토화됐다.

인근 삼림의 초대형 불길이 마을로 덮치면서 이 마을의 주택 수십 채가 전소됐고 마을 주민 모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마을을 덮친 산불은 현재 뉴사우스웨일즈 주 곳곳에서 발생한 80여건의 산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이미 4만2천여 헥타아르의 삼림을 불태웠다.

농촌소방당국은 비로 13일(월) 부터 기온이 좀 떨어져 최악의 위기는 모면했지만 여전히 80여 건의 산불의 경우 봉쇄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당국은 오늘도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산불진압과 산불확산 저지선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2일 오후부터 바람이 세지면서 산불은 더욱 확산된바 있다.

시드니 광역권은 12일부터 수은주가 약간 하락 곡선을 그렸지만 뉴사우스웨일즈 주 내륙 전역에 걸쳐 어제 하루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은 계속됐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농촌 소방청의 섀인 피츠시몬스 청장은 “간단히 말해 과거의 산불 규모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산불 위험이 현실로 닥쳤다”고 경고했다.

특히 NSW주 내륙 북서부 지역의 산불 위험이 극도로 높은 것으로 경고됐고 탬워스는 섭씨 44도, 모리 섭씨 46도, 월겟과 버크 마을은 섭씨 47도까지 치솟았다.  

퀸슬랜드 주 역시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브리즈번은 낮 최고 섭씨 37도를 기록했고, 일부 내륙 마을은 섭씨 47도까지 수은주가 올랐다.

공식적으로 역대 가장 뜨거운 여름철 기록을 수립한 이번 찜통 더위로 곳곳에서는 전력 과다 사용으로 절전 사태가 이어지고 미세 먼지 경보와 더불어 전면적 야외 불사용 금지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는 또 열대야로 이어져 많은 주민들이 잠 못 이루는 긴 밤을 맞아햐 하는 등 보건 당국은 “건강 경보”를 내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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