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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철 칼럼] 갑상샘 기능 항진증 및 저하증

▲갑상샘 기능 항진증

△원인

1. 그레이브스 병: 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가족력이 흔하고 여성에 더 많이 발생합니다. 원인은 자가 면역성 질환, 즉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갑상샘을 외부 침입자로 오인해 공격하면서 갑상샘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도록 만듭니다. 특징적으로 항진증 증상 외에 안구돌출 증상이 나타납니다. 안구 증상은 특이하게 갑상샘 기능 항진증의 치료 경과와는 무관하므로 약을 통해 항진증을 치료하더라도 같이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사선 요법은 안구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수술로도 안구 증상은 50% 정도밖에 완치되지 않지만, 그래도 수술이 가장 확실한 치료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2. 중독성 다결절 갑상샘종: 갑상샘에 결절이 여러 개 있으면서 이들 혹에서 갑상샘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병입니다.

3. 중독성 갑상샘 결절: 갑상샘에 결절이 1개 있으면서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병입니다.

△진단: 일단 항진증이 의심되면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샘 호르몬을 측정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갑상샘 호르몬(T4 또는 T3)이 정상치보다 높게 나타나고 갑상샘 자극 호르몬(TSH)이 피드백 메커니즘에 의해 낮아집니다. 항진증이 확인되면 항진증의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몇 가지 검사가 더 필요합니다. 갑상샘 스캔(항진증이 있는 부위가 진하게 찍혀 나오는데 이것이 부분(결절), 여러 부분(다결절), 전체적(그레이브스)인지 진단), 혈액 갑상샘 자극 항체 검사(그레이브스), 초음파검사 등이 시행됩니다.

△치료법: 비록 재발하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되는 병입니다. 약물치료,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 등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어떤 방법을 택하느냐는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전문의가 결정해야 합니다.

1. 약물요법(항갑상샘제 치료): 가장 흔한 방법으로 약물을 복용해 갑상샘 호르몬의 제작 과정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약물치료로 약 50~60%의 환자가 치료됩니다. 그러나 이 약의 기능은 갑상샘에서 요오드를 이용해 갑상샘 호르몬을 만들고 방출하는 과정을 억제하는 것이지 자가 면역 체계의 공격 성향을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것은 아니므로 재발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 또한 치료 시간이 꽤 깁니다. 처음 치료를 시작할 때는 항갑상샘제를 다량 복용하고, 증세의 호전에 따라 점차 줄입니다.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해 1~2개월 후부터 증상이 좋아집니다. 모든 증상이 호전되고 갑상샘 기능이 정상화한 후부터는 일정량의 유지 용량을 치료가 끝날 때까지 계속 복용합니다(일반적으로 1~2년 이상). 재발 확률은 약 50%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흔하지 않지만 부작용으로 과립구 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액 내 백혈구의 일종인 과립구의 수가 적어지는 부작용으로 치료 초기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 이전과 치료 시작 후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백혈구 수가 떨어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심한 경우 과립구가 전혀 없는 무과립구증으로 발전하게 되면 외부의 균에 의해 패혈증(sepsis)에 빠질 수 있으므로 항갑상샘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복용 중에 갑자기 고열을 동반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약을 중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 도중 갑상샘의 크기는 대부분 줄어들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갑상샘이 매우 컸던 경우는 어느 정도 커진 상태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로 치료가 잘되지 않거나 약물치료 완치 후 재발했을 경우에는 방사성 요오드 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방사성 요오드 치료법: 방사성 요오드는 수술과 같이 영구적인 치료방법입니다. 경구로 투여되고, 섭취된 요오드는 갑상샘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며 다른 조직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몸에는 해를 주지 않습니다. 보통 섭취 후 약 1개월이 지나면서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2~3개월째 최대 효과가 나타납니다(이때까지는 약물요법을 겸용해 증상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이 방법은 치료 효과가 확실해 1회 치료로 약 절반 이상의 환자가 완치되며 나머지 환자들도 2~3회 투여로 대부분 완치됩니다. 방사선 치료이므로 임산부나 수유부에게는 사용할 수 없고, 치료 후에도 6~12개월 동안은 임신을 피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또 약물치료보다 비교적 값이 싸고 간편하지만 많은 경우에 영구적인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 생깁니다. 하지만 저하증이 생기더라도 적당량의 갑상샘 호르몬만 복용하면 되므로 저하증을 각오하고라도 방사성 요오드로 치료하는 것이 더 유리할 때가 많습니다.

3. 수술: 갑상샘 기능 항진증을 가장 신속히, 가장 낮은 재발률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갑상샘이 매우 크거나 빨리 병을 치료해야 하는 경우, 약물요법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치료 후 재발했을 때는 수술요법이 추천됩니다.

많은 분이 수술의 단점으로 부갑상샘 기능 저하, 후두 신경 손상 등을 걱정하는데 이런 후유증은 매우 드물고 혹시 생기더라도 일시적으로 대부분 2~3개월 안에 정상화됩니다. 요약하면, 현재의 치료 경향은 약물요법으로 항갑상샘제를 12~18개월 정도 투여해 낫게 하고, 재발하면 방사성 요오드 치료나 수술요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

△원인

1. 자가 면역성 갑상샘염(하시모토 갑상샘염): 가장 흔한 원인이고, 그레이브스병 같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정상 갑상샘 조직들을 침입자로 간주해 공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공격으로 흥분시켜서 호르몬의 과다분비를 유발하는 그레이브스병과는 달리 갑상샘 조직을 점차 파괴함에 따라 갑상샘 기능이 저하되게 됩니다.

2. 수술로 갑상샘을 절제한 경우(위 내용 참고)

3.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합병증(위 내용 참고)

이 밖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일시적인 저하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진단: 항진증과 반대로 호르몬(T4 또는 T3)이 낮고, 갑상샘 자극 호르몬(TSH)이 피드백 메커니즘으로 높아집니다.

△치료

1. 갑상샘 호르몬 복용: 모자라는 호르몬을 약으로 보충합니다. 원인에 따라 장기 또는 평생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나 혈액 수치가 좋아졌다고 해도 전문의와 상의 없이 마음대로 치료를 중단하면 안 됩니다.

2. 생활 습관 조절: 저하증에 동반되는 체중 증가와 변비를 위해 열량을 조절해 섭취하고,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합니다. 호르몬 복용만큼 중요하지는 않지만, 갑상샘 호르몬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식품(생선, 해물류, 달걀, 해조류, 가공 치즈, 천일염 등)을 섭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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